아주스토리 총 2879 건
-
의료정보학 기법을 이용한 임상 연구는 선택이 아닌 필수
나는 방사선종양학과 의사로 방사선, 즉 강한 에너지를 가진 빛을 쬐어서 암을 치료하는 일을 하고 있다. 방사선치료 시작을 결정하기 전에 나는 환자와 꽤 긴 시간 동안 대화할 때가 많다. 그럴때마다 환자가 가장 많이 질문하는 것은「나 같은 환자가 치료를 받으면 어떻게 되나요?」다. 암 진단이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겨우 추스르고, 이제 치료에 임하려고 할 때 가장 궁금한 것은 아마도「내 병이 심한가 그렇지 않은가?」,「심하다면 나와 비슷한 상태의 환자는 어떻...
home 의학 연구
-
한경진 교수 임상연구 참여한 ‘몸에서 녹는 인체성분 금속 나사’ 세계 최초 허가
0㎜ 크기의 이 나사는 인체 구성 원소인 마그네슘 90% 이상, 칼슘 5% 등으로 구성돼 환자의 몸 속에서 서서히 녹아 1∼2년 후 분해된다. 한경진 교수는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이나 정형외과 외래에서 기초검사(방사선 및 혈액검사)를 통해 골절 부위가 생체흡수성 나사못으로 고정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수부골절환자 53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여 참여자 모두 부작용 없이 완치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경진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금속나사는 인체를 구성하 ...
home 의학 연구
-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
스트레스란 변화에 대한 정신적 신체적 반응으로 삶의 한 부분이다. 변화는 우리에게 적응을 요구하기 때문에 어떠한 변화도 사람에게는 스트레스가 된다. 스트레스는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부정적으로 경험하는 경우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으면 정신 혹은 신체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스트레스는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정의하고 규명 내리기가 힘들다. 스트레스는 이에 취약한 사람에게는 심한 불안과 좌절을 일으키지만 이를 잘 ...
home 건강 건강정보
-
갑상선암 검진 어디까지 필요한가?
최근 언론에서 자주 거론되는 갑상선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처음에 몇몇 의사가 갑상선암이 유독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원인을 지나치게 활성화되어 있는 암 검진(갑상선 초음파)에 주목하면서 갑상선 초음파를 검진 목적으로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얘기가 시작되었다.(그림 1)에서 남자(왼쪽 그림)의 갑상선암 진단율을 살펴보면 갑상선암(Thyroid Cancer)은 조금씩 증가하지만, 여자(오른쪽)의 갑상선암 진단율을 보면 과거 10년 사이에 거의 10...
home 건강 건강정보
-
반갑지 않은 손님-황사와 미세먼지
꽃샘추위도 조금씩 물러가고 이제 포근한 봄기운을 맞으려고 하는 이맘 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다. 바로 우리의 하늘을 뿌옇게 만드는 중국발 황사다.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인지 황사가 찾아오는 시기도 점차 빨라지는 것 같다. 황사는 우리 몸에 많은 해를 끼치며, 특히 호흡기에 영향이 크다. 최근에는 미세먼지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점과 왜 미세먼지가 문제가 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처방법과 주의해야 할 ...
home 건강 건강정보
-
사랑의 의미
지금 병동에서 신규 간호사로 시작한지도 어느덧 10년이 지나 중간 연차 간호사가 되었다. 생각해보면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는 것같다. 병동에 근무하면서 일어나는 일련의 과정은 단순한 치료와 처방 그리고 입원 과정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이해와 설득 과정 그리고 노력의 연속이다. 이러한 간호사의 노력에 환자와 보호자의 반응은 사람의 표정만큼이나 다양하다. 세상에 어떤 직업이 이렇게 많은 사람과 인연을 맺고 그 사람의 아픔과 슬픔을 공유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병...
home 사람 아주인 이야기
-
암환자의 운동 치료
호소한다. 이것을「암피로」라고 한다. 암환자의 약 90%가 암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암피로의 원인은 다양하다. 암에 대한 반응으로 몸에서 분비되는 염증물질 때문에 생길 수도 있고, 암 치료 부작용으로 인한 빈혈, 감염, 심폐기능장애, 간기능장애, 영양결핍 등이 신체 기능을 떨어뜨려 피로해지기 쉽다. 운동은 이러한 암피로를 감소시킨다. 그 외에도 우울한 기분을 개선시켜주고 건강한 체중관리에 효과적이며, 암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을 준다. 또한 ...
home 의학 연구
-
점막 아래 있는 종양을 진단에서 치료까지, 국내 유일의 점막하종양 클리닉
음식이 소화되고 대변으로 배설되는 소화관은 해부학적으로 4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가장 안쪽 층인 점막층은 음식 또는 분변과 직접 맞닿아 있다. 위암, 대장암 등 종양성 질환, 소화성 궤양, 염증성 질환 등 대부분의 소화관 질환은 점막층에서 발생한다. 구강이나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면 점막층을 직접 관찰하고 조직을 채취하고 병변을 절제할 수 있기 때문에 소화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내시경이 가장 중요하다. 반면 점막층 아래에 위치한 점막하층...
home 의학 진료
-
죽음을 읽다
이반일리치의 죽음/ 레프 톨스토이1885 (창비세계문학 2012) 안나 카레니나/ 레프 톨스토이 1877 (문학동네 2010) 죽음이 늘 저 너머의 일이면 좋을 텐데 나는 늘 내 옆에 두고 손을 잡고 다닌다는 느낌으로 삽니다. 이노무 것 좀 떨어지라고 해도 막무가내로 늘 붙어 있는데 이게 직업병이지 싶습니다. 별로 좋지 않은 병이지요. 기쁨이 기쁨이 아니거나 슬픔이 슬픔이 아니게 되는 묘한 무반응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중환자실에 가면 여기 저기 예고된 죽음이 ...
home 사람 아주인 이야기
-
항암화학요법 위암 수술 후 4주 이내 시작이 바람직
생존율을 비교하였을 때 두 군간 차이는 없었다(57.3% 대 51.4%).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 시작까지 4주 이상 소요된 환자는 전체 환자 410명 중 77명(A군)으로, 이들의 10년 생존율이 수술 후 4주 이내에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한 환자 333명(B군)에 비해 의미있게 저조하였다(B군 57.5% 대 A군 38.8%). 이러한 생존율의 차이가 2기 환자들에서는 뚜렷하지 않았으나(80.8% 대 69%), 3기 환자들에서는 4주 이내에 시작한 경우가 ...
home 의학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