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출장, 유학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외국을 다녀오는 사람의 수가 늘고, 방문 국가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생태계의 변화와 사람과 물자의 국제 교류가 늘어나면서 여행자가 주의해야 할 질병의 발생 양상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뎅기바이러스나 지카바이러스 감염의 증가와 확산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아주대학교병원 여행자예방접종클리닉은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합니다. 방문 지역, 체류 기간, 여행 중 활동 등에 대해 대화하면서 나이와 건강 상태, 과거 앓았던 질병 및 예방접종 경력을 고려하여 여행 중 건강관리에 대해 상담하고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안 드립니다. 장티푸스나 A형 간염, 파상풍-디프테리아, 수막알균 등의 질병은 예방접종을 통해 대처할 수 있고, 말라리아의 경우 항말라리아제 약제를 복용하여 예방합니다. 열병이나 설사병이 생겼을 때를 대비한 상비약 처방, 모기 등 유해 곤충 기피, 식수와 음식 섭취에 대한 주의점 등의 교육을 제공합니다. 최신 감염병 발생 정보를 토대로 방문 지역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지 점검해 드립니다.
진료를 받을 땐 자신의 여행 알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클리닉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을 받은 뒤 방어 항체가 형성되기 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출국 2주 전까진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여행을 다녀온 뒤 열이나 발진, 설사 같은 감염병 의심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클리닉을 방문하면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해외 유학, 연수를 준비하면서 필요한 일련의 의료 서비스(잠복결핵검진, 항체검사,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 등)도 체계적으로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