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토리 총 287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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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으로
입사 후 14년간 우리 병원에서 가장 작은 환자들이 있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이른둥이를 간호하다가, 실제 보호자들이 환아를 돌보는 소아병동으로 부서를 이동하게 되었다. 소아병동 환아의 보호자는 예민하고, 자신의 아이가 우선 되기를 원하고, 작은 것에도 아주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는 걱정을 안고 근무하기 시작했다. 실제 대부분의 보호자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유사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소아병동에서 생활하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그러던 중 레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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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맞춤형 치료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두경부클리닉
경우 장기별 암 발생기준 발병률 7위로 전체 암 중 6%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3만 5천여 명의 새로운 암환자가 발생한 만큼 흔한 암이다. 아주대학교병원은 두경부암 환자의 증가를 미리 예측하여 15년 전부터 두경부클리닉과 두경부연구회를 동시에 운영해 왔다. 두경부클리닉은 한 진료실 안에서 이비인후과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함께 환자에 대한 협의진료 방식(Team approach)으로 운영하는 클리닉으로 현재 국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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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협심증 환자의 운동법
이때 운동 강도는 각 환자의 최대 심박수의 40-60% 정도에서 시작하고 흉통, 호흡곤란, 심한 피로, 어지럼증, 두통, 심전도 변화 등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조금씩 늘려나간다.운동은 약물치료를 하면서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고 초기 병원 운동 시에는 보호자나 의료인이 동행하고 환자에게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진에 연결될 수 있도록 휠체어 등 이동장치를 하고 운동을 실시한다.퇴원 시에는 스포츠의학 전문의에게 운동처방을 받아 집에서 어떻게 운동할지를 결정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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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으로 오해하는 반측 안면경련증
치료에 가장 일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실제 약 90% 이상의 반측 안면경련 환자에서 주사 후 증상이 호전된다. 부작용으로는 드물게 눈꺼풀이 처지거나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현상,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으나 경미하며 약 2주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시술 방법은 간단하며 바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보툴리늄 독소는 주사를 맞은 후 3-7일부터 효과가 나타나서 약 4-6개월간 지속되므로 계속적으로 효과를 유지하려면 다시 증상을 느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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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조울증, 단순한 증상일까? 질병일까?
(조울증)의 첫 에피소드가 우울 에피소드인 경우가 70% 정도 되기 때문이고 양극성장애(조울증)가 주요 우울증에 비하여 에피소드가 더 빈번하기 때문에 자주 반복되는 우울증이 있다가 조증(경조증)이 나타나면 양극성장애(조울증)로 진단되어 이런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첫 에피소드가 우울증 에피소드로 발병한 환자의 10% 정도가 경과가 지나고 보면 양극성장애(조울증)로 밝혀진다.
피곤감과 에너지 감퇴를 느낀다면 우울증 의심
우울증 에피소드의 가장 많은 증상은 우울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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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과 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 이마고(2006)다시 학생들 임상실습이 시작되었다. 실습명단을 잘 잘라 몇 달 동안 꺼내 볼 수 있게 작게 접어 주머니에 넣어 두고 애들이 나오는 주를 표시해 놓고 견학 갈 곳엔 미리 전화도 해 두었다. 평소 보다 조금 일찍 나와야 하고, 오는 조마다 구두로 꼭 가르쳐야 할 내용을 적어두었다. 그렇게 해도 물론 어느 조는 잊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선생도 완벽하지는 않은 법! 어느 요일에 같이 버거킹을 먹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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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의료원, 대형국책연구사업 4개 동시수행, 주일로 의과대학장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의술을 갖추고 있으며 매출의 95%가 환자의 진료에서 나옵니다. 반면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은 연구가 기반이 된 새로운 진단, 치료법의 개발이나 신약개발 등으로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의료바이오산업도 추격형(fast follower)에서 선점자(first mover)로 변화해야 미래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연구가 중심이 되지 않은 대학병원은 점차 경영이 힘들어질 것입니다. 대부분 대학병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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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혈액내과의사, 제약사 연구소 노바티스 생명의학연구소에 가다
한국에 돌아온 지 어느덧 4개월이 지나고 있다. 병원생활에 익숙해지고 지인들에게 귀국 인사가 거의 끝나 숨 좀 돌리려니 문득 귀국 전에 나의 연수생활에 대한 원고를 부탁 받은 것이 떠올랐다. 안 그래도 귀찮은 일인데 홍보팀에서는 매주 전화를 하니 안되겠다 싶어 지난 1년간의 자료를 들춰보고 사진도 들여다보았다. 바쁜 일상을 떠나 가족들과 여유로운 미국생활을 다시 돌이켜보니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과 함께 아쉬운 점도 남아 이렇게 정리를 해 볼 시간도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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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이 미소를 건네는 사람
변함없이 미소를 건네는 사람늘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갈 때였다. 간호사로서 처음 가졌던 마음가짐과 열정도 흐려지고 주어진 일만 하며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던 매일 같은 일상속의 어느 오후였다. 입원 환자명단에서 특이한 이름을 가진 환자분이 있었다. 어떤 분일지 호기심을 갖고 기다리던 그 때, 처음 보는 우리를 향해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아저씨 한분이 입원장을 내밀었다. 첫 인사를 건네는 그 분의 평온한 모습과 표정으로는 대장암을 진단받고 수술을 위해 입원하러 오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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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캄보디아 환아, 이젠 걸을 수 있게 됐어요
캄보디아 짬쩌으 마을에 사는 17개월 아기 론 리사(Lorn Lisa)는 첫돌이 지나도록 서거나 걷지를 못했다. 발달성 고관절 탈구. 왼쪽 엉덩이 관절이 제 자리에서 벗어난 상태로 태어났는데 외견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조기에 진단을 받지 못한 것이다. 발달성 고관절 탈구는 잘 치료하면 정상적인 고관절을 만들 수 있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수술을 하면 제대로 걸을 수 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과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이 없어 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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