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토리 총 287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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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의료인을 시작하며....
시리게 푸른 젊음은 병원이란 삶의 현장에서 가슴이 뜨겁습니다.지금껏 뒤돌아보지 않고 달려온 길을 어느 순간 뒤돌아봅니다. 그렇게 많던 꿈들이 작아져 가고 아무 것도 아닌 나를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많은 꿈을 먹으며 지내온 시간들. 지금껏 헛된 꿈을 쫓아 온 것은 아닌지….삶과 죽음 앞에서 더더욱 자신이 이 길을 걸어야하는지 고뇌에 빠지기도 하고, 자신의 소명임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하기도 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다시 묻는 이들.광석은 갈고 닦아내는 고통스러운 연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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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불임
정자의 수나 운동성 또는 정자의 형태 등이 50-80%까지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고 고환의 크기도 커지고 고환조직 소견이 좋아져 30-40% 환자가 자연임신이 가능해집니다.다음으로 정액검사를 하는데 2일에서 5일간의 금욕기간을 거친 후 자위에 의하여 채취합니다. 받을 때는 콘돔을 사용하여서는 안됩니다(정자를 죽이는 약제가 포함되어 있음). 한번 검사로는 불충분하므로 최소 2회 이상검사를 시행하여 종합 평가합니다. 정액의 양은 한번에 2-4cc정도이며 보통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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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암
■ 방광암의 발생빈도는?전세계적으로 비뇨기계에 발생하는 암 중에서 전립선암 다음으로 가장 흔한 암이며, 우리 나라에서는 비뇨기계에 발생하는 암 중에서 가장 흔한 암이다. 50-60대에 호발하고 남자에서 여자보다 2.7배 더 많이 발생한다. 방광암의 대부분은 이행세포암이며, 진단 당시 85%는 암이 방광 내에 국한되어 있고, 15%는 진단 당시 이미 림프절이나 원격장기에 전이가 있다.■ 방광암의 발생원인은?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다. 남자 환자의 50%, 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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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신세포암)
■ 신장암이란?신장 (콩팥)은 소변을 생성하는 신실질과 소변을 배설하는 관인 신배 및 신우로 구성된다.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 가장 흔한 암을 신세포암이라고 하며, 신우에서 발생하는 암을 신우암이라고 한다. 신배, 신우, 요관 및 방광의 가장 안쪽 층인 점막은 모두 동일한 요로상피 (이행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신우암의 특성은 신세포암보다는 요관 혹은 방광암과 유사하다.■ 신세포암의 발생빈도는?신세포암은 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약 85%를 차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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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 및 요관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신우, 요관, 방광의 가장 안쪽 층인 점막은 모두가 동일한 요로상피 (이행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이곳에서 발생하는 암들의 성격은 매우 유사하며, 이행세포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 신우암 및 요관암의 발생빈도는?신우암은 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5-10%를 차지하며, 모든 요로상피암의 약 5%를 차지한다. 요관암은 신우암보다도 더 드물게 발생하여, 방광암, 신우암, 요관암의 발생빈도는 51:3:1이다. 요관암은 약 70%가 아래쪽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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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되면서 더욱 커지는 사랑의 힘
지금으로부터 7~8년 전, 신규간호사로 심혈관집중치료실(CCU)에 발령받고 5년 정도가 지나 이제 일에 있어서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있을 때의 일이다. 그 해 겨울, 응급실을 통해 집중치료실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환자가 그렇듯 60대의 여자 환자 한 명이 심근경색증으로 입원했다.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이미 심근경색이 진행되면서 의식을 잃었고 호흡마저 없던 상태였다. 심혈관집중치료실로 입실한 다음날 심혈관조영술을 해 심장 기능은 어느 정도 회복됐다. 문제는 이차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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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도 대답 업는 내 아들아!
간호대학 졸업 후 부푼 마음을 안고 아주대학교병원 내과 중환자실에 입사했다. 남자 간호사라는 특징 때문에 집중적인 시선을 받으며 임상적 기술과 업무를 배웠고 바쁜 일과를 보냈다. 2개월의 훈련 기간이 지나자 독립적으로 환자를 간호할 수 있게 됐고, 내가 맡은 3명의 환자를 열심히 간호하다보니 지금까지 꽤 많은 환자를 만난 것 같다. 4년 전쯤 입원한 한 소년의 이야기다. 전부터 천식을 앓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천식 발작으로 숨을 못 쉬게 됐고, 그로 인해 산소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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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 대신 감사를 일깨워 준 환자
처음으로 환자를 대했을 때는 환자를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두려움도 많았다. 신규 간호사로서 무엇보다 병동의 업무를 익히는데 마음을 쏟다보니 환자 입장에서 간호를 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에 대해 소홀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사람을 대하는 일이기에 나의 행위 하나 하나가 두렵고 겁이 났지만 환자 앞에서는 의연한 척 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환자들은 각자의 병상에서 수시로 드나드는 나를 보면서 신규 간호사라는 것을 벌써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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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집에서 마지막 삶을 보낼 수 있도록
가정간호를 시작한지 9년째이다. 환자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여기저기를 다니다 보면 두 가지가 생각난다. 첫째는 수원시와 주변 인근 도시의 10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변화된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떠오른다. 또 하나, 내가 기억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그런지 환자의 이름만으로는 누군지 잘 기억하지 못해도 어느 동네에 사는 누구라고 하면 그 사람에 대한 내용이 줄줄이 떠오른다. 지나는 곳마다 내가 방문했던 환자가 떠오른다. 지금도 영통동의 어느 아파트를 지날 때면 그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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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잘 하고 있는 걸까?
신종 전염병 사스의 출현으로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2003년. 아마 지금도 일부 교직원들의 기억 속에는 생생하게 남아 있으리라 생각한다. "선생님, 사스가 의심되는 환자분이 오셨다는데요..." 한밤중과 새벽에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문의전화가 2년전 5월, 그즈음엔 내게 더 이상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보건소에서 사스로 의심되는 환자를 아주대학교병원으로 보내겠다는 연락이 왔다. 원인과 전파경로도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전염병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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