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토리 총 287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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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많이 발생하는 질환] 수족구병
수-족-구병(Hand-Foot-Mouth disease)은 말 그대로 선홍색의 반점이나 수포가 손, 발, 입 속에 발생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수족구병의 원인은 장바이러스에 속하는 콕사키바이러스 A16이 대표적이며 엔테로바이러스 71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미열과 함께 손, 발, 입에 발진이 생기는 이 질환은 어린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4~6일의 비교적 짧은 잠복기를 가진다. 수족구병은 보통 여름과 가을철에 잘 온다고 알려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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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많이 발생하는 질환] 알레르기성 결막염
어제까지 춥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있다. 봄이 되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본격적인 야외 활동이 시작되지만 황사가 찾아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봄철에는 우리 눈의 건강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의사의 처방에 따른 적절한 약물치료 필요봄철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계절이기도 하다. 봄철 결막염이라는 분류가 따로 있듯이 봄철의 따뜻해진 날씨와 꽃가루 특히 황사 등에 의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많이 발생한다. 평소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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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많이 발생하는 질환] 알레르기질환
으로 황사 관련 증상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응답자의 40% 이상이 황사 때문에 불편한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눈이 아프거나 충혈 된다고 응답한 사람이 53.2%이었고 목이 따갑다 라고 응답한 사람이 32.8%로 높았다. 따라서 황사가 알레르기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먼지의 크기나 양에 따라 증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외부 물질에 대한 저항력이 낮은 소아나 노인들과 호흡기질환, 특히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황사에 대해 더욱 취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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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탕! 탕! 침대 난간을 두드리던 환자
심혈관계 집중치료실을 거쳐 흉부외과 집중치료실까지 15년째, 집중치료실에 있다보면 기막힌 사연을 가진 환자를 많이 만나게 된다.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의 심각한 악화로 삶과 죽음 사이에서 사투를 벌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폐쇄된 공간이기도 하고 면회도 제한되어 있는 낯선 환경에 섬망이 오기도 쉽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얼마 전 할아버지 한분이 집중치료실로 찾아오셨다. 300여 일간의 병원생활을 마치고 조금 있으면 퇴원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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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파는 이야기 - 허삼관 매혈기
나는 그렇게 오래 전에 여고를 다닌 건 아닌데, 70년대의 유산이었던 교련 사열을 비교적 늦게까지, 열심히, 유익하게 시행한 학교를 졸업했다. 한 달에 한 번 전교생이 흰색 상의에, 보라색 체육복 바지를 입고 구급낭을 매고 교장선생님이 계신 연단을 「우-로 봐」 소리에 일제히 고개를 돌려 거수경례를 한 후 운동장을 한바퀴 돌고 반별로 자리에 서면 교장 선생님 훈화가 시작되었다. 아주 멋진 사열을 위해서 교련 시간에 한 반이 중대가 되어 우향우, 좌향좌, 뒤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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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효율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 연구
나는 지난 2010년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 보건대학원 의학통계학 및 의료정보학과에서 연수를 받았다. 내가 있었던 연구실은 데보라 글룩 교수 아래에 세 명의 연구원이 있는 작은 규모의 연구실이었다. 글룩 교수는 하버드대학에서 수학을, 노스 캐롤라이나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하고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유방암의 선별검사전략 수립 연구 등 주로 진단 및 선별검사영역에 걸쳐 많은 연구 과제를 위탁 받아 수행 중이다. 세 아이의 엄마이지만 자전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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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이 잘 어울리는 의사...
어느덧 병원에 들어와 일을 한 지 1년이 지났다. 익숙하지 않은 일들을 배워가며 고생하다가 일에 익숙해 질만하면 과를 바꾸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를 열세 번. 그렇게 반복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임상 인턴으로의 1년이 지나게 되었다. 고생스러운 1년이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동안에 경험했던 수많은 일은 나에게 있어서 참 값진 선물이 된 듯하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내가 앞으로 어떤 의사가 되어야 하는지 고민하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의대를 졸업하고 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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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 점막하 종양, 내시경으로 절제한다. 그 이후..
2006년 2월 KBS 뉴스타임과 뉴스광장에서는 아주대병원에서 독보적으로 실시하던 위·식도 점막하 종양의 내시경 절제술에 대해 보도했다. 방송에서 소화기내과 김진홍 교수는 1994년부터 위·식도 종양 환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내시경을 통해 종양을 제거한 결과를 발표하고, 그 성공률도 94%에 달한다고 밝혔다. 위·식도의 점막층에 생긴 종양은 용종이라 하고, 점막층 아래인 점막하층 또는 근육층에 생긴 종양을 점막하 종양이라고 한다. 점막하 종양 중 근육층에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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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샘암 수술 받은 엄정화, 스마일 어게인
상샘암은 치료가 매우 잘되는 암이다. 갑상샘암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유두암과 여포암은 10년 생존율이 1기 98% 이상, 3기 70%가 넘는다. 그러나 갑상샘 미분화암은 발병이 드물지만 진단과 동시에 4기로 판정되고, 치료가 어려우며 그 결과도 안 좋은 편이다. 양성 종양일 경우에는 혹시 남아있을 미세한 암세포를 염두에 두고 6개월 내지 1년 주기로 관찰하다 크기가 커져 불편해지면 수술로 제거한다. 갑상샘암의 치료는 수술이 원칙이다. 전통적 방법인 경부 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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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진티푸스 - 이에 대해서
이, 벼룩, 진드기, 빈대에 대하여 알고서 의과대학에 왔다면 그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다. 나는 이에 대해서는 좀 일가견이 있다. 긴 머리를 해 본 기억이 앞니 빠진 앞짱구일 때까지가 마지막이지만 그 때 나는 머리를 살짝 긁다가 뭐가 손끝에 만져져서 조심스럽게 잡아 당겨보니 살이 통통 오른 이가 있어서 그것을 손톱 위에 올리고 톡 터뜨리면서 시원해 하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대낮에 마루에 누워 이웃집 언니가 서캐를 잡아 주던 기억도 어쩔 수 없이 기분 좋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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