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토리 총 287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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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감의 값진 삶
후 『수술과 관련된 부작용이 없고, 수술 성공률도 95% 이상이다』라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나를 안심시켰다. 수술을 하기 위해 입원을 했으나 통증은 여전히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어 견딜 수 없었다. 그 아픔을 호소할 때마다 점차 높은 고단위 진통제를 증량 투여했으나 백약이 무효했다. 최고 단위의 마약성 진통제까지 투여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간호사가 모이고 통증클리닉 의사까지 왔지만 통증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차라리 죽기보다 더한 아픔이었다. 침대가 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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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가족력 극복하기
는 사실이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가족 중 70~80%가 천식, 알레르기비염,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 등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으며 부모 중 한 사람이 아토피 피부염을 지닌 경우, 자녀가 아토피 피부염을 보일 확률이 정상 가계의 아이에 비해 2~3배 높다. 따라서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아토피 질환을 지녔다면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을 보일 확률은 약 60% 정도 된다. 또 부모가 모두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경우 약 3~6배의 발생 위험이 있다고 알려졌고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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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마음
내과 병동으로 온지 7년째다. 환자들의 상태가 수시로 변하고 그에 따른 처방도 수시로 많아지고 있고 응급 검사나 시술도 많다. 그러다 보니 갑작스런 입원도 있고 퇴원도 있고 조금은 많이 빠르게 진행되는 업무에 의료진간에도 서로 인사할 여유조차 없다. 여유로움이나 혹은 편안한 느낌은 조금 부족한 바쁘기만 한 병동. 부서 이동 후 첫 출근 했을 때의 느낌이었다. 부서 이동 전의 병동은 주로 장기 환자들 위주로 환자 보호자간의 라포(rapport)가 이루어져 있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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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사람이 된다는 것
나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셨다고 한다. 3살, 어린 내가 처음으로 입원을 하여 수액을 맞았을 때였다. 그 작은 것이 얼마나 가엽고, 안타까웠으면 그러셨을까? 아직도 철이 덜든 나는 부모된 마음 전부는 이해할 수 없지만 의사가 되어 환자들을 직접 만나기 시작하면서 조금이나마 그러한 감정을 헤아릴 수 있게 되었다. 인류애, 사명의식과 같은 의사가 마땅히 가져야 할 마음 가짐 등이 있다. 하지만 이제 막 의사라는 직업에 발을 내디딘 나는 그런 것까지 손에 잡기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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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병 발진티푸스 - 닥터지바고
아이들과 「닥터 지바고」를 볼 기회가 있었다. 근래에 뮤지컬 공연이 있었는데 영화에서 보는 분위기와 어떻게 다를지, 아름다운 「라라의 테마」 같은 음악이 아니어도 그만큼 마음을 울릴 수 있을지 궁금하였다. 유명한 가수가 안 나오는 주중 할인 시간이었지만 남자 주인공을 맡은 신인의 목소리는 유리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는 기대 이상의 노래실력으로 우리를 만족시켰다. 늦은 귀가에 별말이 없던 큰아이가 간만에 노래를 듣고는 한마디 한다고 하였는데, - 엄마, 그거 불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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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막 지질의 기능 연구
세포와 세포소기관들 그리고 세포내부에 존재하는 베시클(vesicle)은 지질로 이루어진 막으로 둘러 싸여 막 외부의 생물학적인 환경으로부터 독립적이며 고유한 내부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당지질, 인지질, 및 콜레스테롤과 같은 서로 다른 종류의 지질들과 조성에 따라 이중막구조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역동적인 구조를 띠고 있다. 나아가 세포현상을 조절하는 단백질들은 막에 존재하거나 지질과의 상호 작용에 의해 막으로 이동하며 지질에 의해 기능이 변화하게 된다. 지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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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탈모(대머리), 언제까지 두고만 볼 것인가?
멈추는 것 포함)가 나타나고 바르는 약 역시 30~40%의 발모 효과를 보일 수 있다. 단 꾸준하게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 치료, 얼마나 기간이 걸리는지먹는 약(전문 의약품)의 효과는 복용 후 3∼6개월이 지나면 탈모가 느려지는 것이 느껴지고, 6∼12개월 지나면 모발 재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복용 후 12∼24개월에 모발 외관이 지속적으로 개선됨을 느낄 수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에서는 치료 시작 전 다양한 각도의 임상 사진 촬영을 통해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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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췌담도학회 신임 회장, 김진홍 교수
은 매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전체 암 발생의 3%에 못 미치지만 5년 생존율이 24%로 매우 낮은 암입니다. 발견을 해도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가 쉽고 수술하기 어려운 위치라 완치율이 낮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췌장암 역시 증상이 없거나 모호하고, 다른 암에 비해 전이가 빠르고, 5년 생존율이 8% 밖에 안 되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 췌담도 질환 환자 규모는 어느 정도며, 선진국과 비교하여 국내 치료수준은 어떤지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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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 특집] 로봇수술, 이제는 자신있게 권할 수 있다
인간의 문명과 과학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의료에서 로봇이 등장한 후 매우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로봇」이란 단어는 1921년 체코의 카렐 차페크(Karel Capek)란 극작가가 처음 사용하였는데 슬라브어로 노예를 일컫는 말이다. 즉 인간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기계를 의미한다. 로봇을 이용한 최초의 수술은 로보닥(RoboDoc)이란 기계를 이용한 정형외과 수술(1992년), 뉴로메이트(NeuroMate)라는 기계를 이용한 신경외과 수술을 들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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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 특집] 개복과 복강경수술의 장점을 합한 위암 로봇수술
위암 수술은 암 덩어리가 있는 위치에 따라 위의 일부 혹은 모두를 절제하고, 위 주변에 붙어 있는 지방 조직을 포함한 위 주변의 림프절을 잘라내서 위암 세포가 퍼져 있을 가능성이 있는 조직을 수술을 통해서 완전하게 없애는 위암의 가장 전통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또한, 수술 후의 소화기능 유지를 위해 위와 소장, 혹은 식도와 소장을 연결하는 재건술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위암 수술이 시작된 지는 이미 100년이 넘어 19세기 말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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