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토리 총 287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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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깊은 상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 이해와 치유과정
기술과 주변의 지지로 회복될 수 있다. 보통 80~90% 정도는 3개월에서 6개월이면 적응하고 첫 1년 내에 회복되어 안정화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10~20% 정도는 다양한 경과를 겪거나 지속되기도 하는데, 한 달이 지나도 여전히 심한 고통을 경험한다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갈 가능성이 있어 이런 경우 적절한 전문적 치료를 통해 자신의 삶을 찾고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외상 직후 보이는 앞서 언급한 증상들은 위험 상황 시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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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루푸스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는 - 루푸스 클리닉
루푸스 클리닉」은 전신홍반 루푸스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클리닉으로, 2012년 3월 6일 아주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 개설했다. 루푸스(Lupus)는「늑대」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질환의 증상은 얼굴에 발진이 생기고, 발진이 생긴 얼굴이 늑대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루푸스는 얼굴을 포함한 피부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서「전신홍반 루푸스」라고 하고, 줄여서 보통「루푸스」라 부른다. 루푸스 환자의 90%가 여성이며 20~50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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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들은 어떻게 죽는가 - 조지 오웰
학생 실습이 끝났습니다. 일 년 내내 나오던 실습을 몰아서 석 달로 줄인 것이고 우리는 환호 했었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르치는 부담은 한결같아서, 가르쳐야 하는 것과 가르치고 싶은 것, 알면 좋을 것들이 뒤섞여, 무엇이 과다한 욕심이고 어느 정도가 적절한 범위인지, 이것이 정말 의사로서 감염내과에서 배워야 하는 것인지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품위있는 졸업생으로 어디가든 이름이 부끄럽지 않기를 바라고 바라며 이야기를 하고 그들의 숨소리를 들었습니다. 때로는 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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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치료의 새로운 표적 - 암조직 내의 미세환경
해외 연수의 기회가 왔을 때,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은 어떻게 하면 1년이라는 짧은 연수 기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비록 의과대학 졸업 후 대부분의 시간을 외과 술기를 익히거나 환자 수술 자료를 이용한 임상 연구만을 해왔으나, 아주대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하면서부터 기초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암조직 내 미세 환경이 암세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흥미를 갖고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해외 연수를 통하여 이에 대한 연구를 좀 더 깊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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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신뢰하는 의사, 환자에게 헌신하는 의사 - 안과 안재홍 교수
어린 시절부터 의사를 꿈꾸다병원을 운영하며 의사로 근무했던 어머니의 영향 때문일까? 어려서부터 안재홍 교수의 장래희망은 의사였다. 병원과 집이 붙어있었기에 이따금씩 약을 빻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으니 의사라는 직업이 친숙했을지도 모르겠다. 어린시절 막연했지만 흔들림이 없었던 안재홍 교수의 꿈은 결국 이루어졌다. 인턴시절『안과에서 다양한 기기를 다루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약물치료와 레이저치료,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종적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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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달리기
있다. 달리기를 하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의 약 40% 정도가 무릎 관절 통증을 호소한다. 특히 슬개골이라고 하는 무릎 앞쪽에 있는 뼈 주변에 발생하는 통증을「러너스니(Runner's knee)」달리기하는 사람의 무릎이라고 한다. Q3 러너스니 (Runner's knee) 란?러너스니는 단거리보단 장거리 달리기는 하는 도중이나 달리기를 마친 후 또는 내리막길에서 달리기를 하는 경우, 매우 딱딱한 도로 위에서 달리는 경우에 발생한다. 또 개인적인 체형상 발바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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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마지막 순간
2002년 대학을 졸업하고 아주대학교병원에 입사하여, 2013년 11월 외상집중치료실이 생기기 전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3층 외과계 집중치료실에서 간호사로 근무를 했었다. 외과계 집중 치료실에서 그 동안 수많은 환자를 만나면서 힘들고 바쁘지만 뿌듯하고 보람된 일이 더 많았었기에 스스로 만족하면서 근무를 해왔던 것 같다. 예전에는 환자 이름부터 나이, 세세한 치료 내용, 가족 관계까지 알고 있었지만, 그런 기억들이 점점 흐려지면서 시간이 많이 지났음을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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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내가 의사가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한 척수손상 환자를 만난 적이 있다. 그 환자에게 매일 욕창 드레싱을 해주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내 동생 또래의 어린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인해 사지마비가 되어 침상 안정 상태로 지내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되었다. 그 환자는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위 사람에게 감사해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었다. 그 환자는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오랫동안 입원 생활을 하게 됐으며, 내가 더 이상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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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부클리닉 - 발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완전파열이나 부분파열이든 손상을 입게 된다. 약 70%에서는 증상이 남지 않고 대부분 회복되는데 반해 30% 정도는 인대가 완전히 낫지 않고 늘어난 상태로 낫게 되어 발목이 덜렁거리는 불안 정성을 초래하게 된다. 불안정성이 발생하면 보행시 갑자기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거나 불안한 느낌이 생긴다. 불안정성 자체로도 문제가 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에는 이차적으로 연골 손상을 초래하게 된다. 이때 연골 손상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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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IS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연수생활
대장암을 전공하면서 대장암 수술을 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처음 대장암 수술을 시작할 때만 해도 지금처럼 최소침습 수술이 일반화 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최소침습학회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회원간에 정보교류가 이루어지면서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수술이 새롭게 떠오르면서 최소 침습 수술의 또 다른 획을 긋게 되었는데, 나 또한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나는 200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봇수술자격증을 받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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