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토리 총 287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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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선상의 아리아가 울려 펴진다
폐렴과 만성폐쇄성 폐질환으로 치료 중에 있어서 인공호흡기에 연명한채 상태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중환자실에서 1년을 보낸 환자가 있었다. 피검사를 자주 한다며 가끔씩 의료진을 때리면서 화내다가도 딸만 보면 아껴두었던 함박미소를 보내던 환자였다. 환자의 두 딸은 매일 같이 아버지의 상태를 살피고 출근한다며 추가 면회를 요구했다. 환자에 대한 지나친 관심에 의료진들은 가끔씩 지칠 때도 있었지만, 아버지에 대한 두 딸의 정성을 보며 천륜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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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통증 - 거북목증후군
목과 어깨 통증이나 결림을 호소하는 분이 주변에 많이 볼 수 있는데 목의 뻐근함과 통증이 원인이 되는 질환은?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컴퓨터 모니터를 많이 보며, 컴퓨터가 없으면 아예 일을 못할 정도로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면서 생활한다. 또한 틈틈이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도 사용한다. 이렇게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목, 어깨,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분이 늘어나고 있다.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일을 하게 되면 머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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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교수팀, 컴퓨터로 세포 내 단백질 기능 변화 예측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과 이기영 교수,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허원기 교수 및 성민경 박사(현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그리고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트레이 아이데커 교수 연구팀은 공동으로 대용량 유전체 빅데이터와 단백질 상호작용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대량의 단백질이 특정 조건마다 세포 내의 어느 위치로 이동해서 어떤 역할을 할지 컴퓨터가 자동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 몸은 약 10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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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소통하는 의사
직장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물어봤다.『각막, 결막, 공막, 포도막, 망막, 맥락막이 대충이라도 어떤 구조인지 알고 있어?』친구 대부분은 눈에 있는 구조인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확히 어디에 위치하는지,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근래에 굴절 교정수술을 많이 하니까 각막 정도는 알고 있는 친구가 몇몇 있을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응급실이나 외래로 환자가 왔을 때 눈 상태를 확인한 후 각막 찰과상, 망막의 부종, 포도막염이 생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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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가스차고 더부룩한 이유가 장내세균 때문?
타난다. 소화기 증상 중 가장 흔하며 유병률이 약 10% 내외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으며 20대 이후에 주로 나타난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고통을 주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과민성 장 증후군의 원인을 정확하게는 알지 못하나 소화관 운동이상, 내장 과민성, 정신사회적 장애, 자율신경계통 이상 및 호르몬 변화, 유전학적 및 환경학적 요인 등의 원인과 더불어 소장세균과증식증이 제시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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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었던 연수생활
나는 2013년 8월부터 1년간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UCSD) 의과대학의 부속병원 중 안과 병원인 실리아이센터(Shiley Eye Center)의 각막과 외안부 파트에서 국제 임상강사(International Clinical Fellow)로 근무하게 되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는 미국 의과대학 랭킹으로 10위권에 속하는 학교로서, 유수한 석학들을 배출하고 있다. 실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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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I 재인증 실무를 총괄한 박문성 교수에게 듣는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지난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JCI 인증평가 (Accreditation Survey)를 받았다. 의사, 행정가, 간호사, 임상가로 구성된 인증평가단은 6일간 병원의 진료, 행정, 시설, 안전부문 등에 대해 꼼꼼히 평가했고, 그 결과 아주대학교병원은 2011년 8월에 첫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14년 7월 재인증을 획득했다. JCI 인증 평가를 전반적으로 담당했던 적정진료관리실 박문성 실장(소아청소년과)에게 JCI 이모저모에 대한 이야기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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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블링 하는 소년
내가 그 아이를 만난 건 20대 중반쯤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근무할 때였다. 10대 중반의 왜소한 체격에 마르고 갸름한 얼굴을 가진 아이는 인사를 건네도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혼자서 웃으면서 온갖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 같이 웃자. 선생님한테 얘기 좀 해줘』라고 물어봐도 돌아보지도 않은 채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있는 아이였다. 나는 낯선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이 아이를 더 움츠러들게 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고, 그 아이의 세상이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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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근육 만들기
근육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근육의 양은 30세쯤 정점에 달하고 40세 이후 해마다 1%씩 감소해 80세가 되면 절반으로 줄어든다. 건강한 노년을 보내려면 늦어도 40대부터 근육운동을 해서 근육감소를 늦춰야 한다. 근육량이 줄면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넘어지기도 쉬워지기 때문에 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엉덩이, 넓적다리 근육과 같이 하체의 큰 근육이 눈에 띄게 줄어들?기 때문에 이 부위를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 기초 대사량이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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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환자, 안면 성형 시 신중해야
골다공증 환자가 코 성형이나 안면성형을 할 때 의도하지 않게 분쇄골절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안면성형을 고려하는 골다공증 환자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주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준·성형외과 이일재 교수팀은 2001년 3월 부터 2007년 3월까지 이비인후과를 내원한 환자 중 골밀도 검사를 시행한 성인 96명의 안면 CT를 이용하여 눈뼈 바닥, 코뼈, 광대뼈, 상악골 등 안면골의 다양한 부분의 골밀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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