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는 수면무호흡(코골이), 불면증, 주기적 사지운동증, 하지 불안증, 이갈이, REM수면 이상행동 등으로 매우 다양한 질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중 가장 많은 수면무호흡은 남성의 약 11%, 여성의 5%에서 나타나며, 증상은 있으나 검사를 받지 않는 환자가 많아 더 많은 환자에서 수면무호흡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면질환으로 인해 신체 내 산소가 부족해지거나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맞지 않게 되면,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부정맥, 심부전 등을 초래하거나 뇌졸중 등의 뇌혈관계 질환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최근에는 수면질환이 면역을 망가뜨려 염증 반응에 취약해지고, 또 몇몇 암들과의 연관성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수면센터는 다양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소아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성장 저하, 햇빛 노출과 수면시간의 관계, 수면다원검사 자동 판정의 문제점, 수면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수식의 개발, 수면검사기기, 양압기 등 수면기기의 정확성에 대한 검증, 수면질환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법 개발 등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면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를 진행합니다. 이 검사는 뇌파, 근전도,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하는 기기와 호흡 기류 측정기, 자세 측정기, 마이크 등을 부착한 다음 수면 중 수면 단계와 각성, 무호흡 유무, 코골이, 팔다리 움직임, 호흡 노력, 혈중 산소 포화도 등을 측정합니다. 이때 수면 모습을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하여 정확한 수면 상태를 파악하고 수면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수면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비수술적 치료는 금주, 금연을 비롯해 수면에 영향을 주는 약물 중지, 수면 중 자세 치료, 양압기와 구강 내 장치 등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방법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므로 환자의 상태와 질환을 고려해 적절한 수술을 해야 성공률이 높습니다. 아주대학교병원 수면센터는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