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담도센터는 극심한 통증으로 외래나 응급실을 찾는 췌장-담도 질환 환자에게 즉시 전문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신속하게 검사와 입원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종양혈액내과, 간담췌외과 등 유기적으로 연계된 췌장-담도센터 의료진이 즉각적인 진단을 내리고 환자의 상태와 원인 질환에 따라 환자에게 맞는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췌장-담도 질환 중 대표적 양성 질환은 담관이나 담낭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으로, 경구적·경피적 내시경 치료와 복강경·로봇 담낭절제술, 개복 담낭절제술로 치료합니다. 췌장-담도센터는 총담관담석에 대한 내시경적 치료에서 경구적 경로만으로 90.3%의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경구적 경로 치료를 실패한 환자의 경우에도 경피적 경로로 치료에 모두 성공했습니다. 또 연간 1천1백여 건의 담낭절제술은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술 기록이며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독보적입니다.
췌장-담도 질환 중 악성 질환인 췌장암, 담낭암, 담도암 등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단 당시 주변의 주요 장기를 침범하여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외과적 치료 및 항암약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췌장-담도센터는 연간 80여 건의 췌십이지장절제술을 포함한 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술이 어려운 환자는 암의 크기,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다른 치료방법을 선택하는데 항암약물 치료, 방사선 치료, 보존적 치료 등 여러 방법을 병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