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의료센터는 지난 12월 19일 병원 10층 완화의료병동에서 ‘성탄절 사랑 나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고, 환자와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플로렌스 앙상블이 참여해 약 30여 분간 클래식과 성탄 캐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공연에는 ▲피아노 이수경 ▲오보에 임정희 ▲소프라노 오영주·홍은주·문지현 ▲알토 한정민·박은주가 참여해 병동에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또 공연 중간에는 함께하는 퀴즈 시간을 마련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했다.

완화의료센터장 이현우 교수는 “성탄절을 맞아 방문해 주신 플로렌스 앙상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하고 정겨운 음악으로 환자와 가족은 물론 직원들까지 위로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자주 찾아와 모두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한 환자의 가족은 “가족의 상태가 악화되어 입원한 이후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었는데, 오늘 음악회가 다시 힘을 내게 해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호스피스 환자와 가족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해당 가족은 현장에서 의료원 발전기금(호스피스 기금) 기부를 실천하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부금은 호스피스 환자 및 가족을 위한 각종 행사 운영과 사별가족 모임 등 정서적·사회적 지지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며, 완화의료센터는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정서적 지지와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