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용혁·홍선화·김태위 교수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산업기술개발(R&D) 사업’에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본 과제는 약 50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 과제로, 뇌파 기업인 슬로웨이브,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다중감각 자극 기반 뇌파연동 인지기능 개선 기기 개발과 인증을 목표로 한다. 주관기관인 슬로웨이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바이오코어퍼실리티구축 사업단(단장 홍창형 교수)의 수혜기업으로, 아주대학교병원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어, 향후 더욱 긴밀한 협업이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2025년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3년 9개월간 진행되며, 시각 및 청각 기반의 감마 주파수 자극 기술을 활용하여 뇌파를 정밀 분석하고,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맞춤형 기기 및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다. 본 과제는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인지장애 및 치매 예방 수요뿐 아니라, 만성 정신질환자의 인지기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로, 의료계와 산업계 전반에 실질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아주대학교병원은 ▲다중감각 기반 인지기능 개선 디바이스 개발 및 임상적 타당성 검증 ▲AI 기반 정밀 분석 알고리즘과 연동한 디지털 치료기기 상용화 기반 마련 ▲뇌파·생체신호 기반 멀티모달 헬스케어 기술의 표준화 및 데이터 인프라 구축 ▲스마트 의료기기 산업 내 협력 네트워크 확대 및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진출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