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김범택 교수가 지난 3월 8일부터 9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제59차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논문 제목은 ‘Efficacy and safety of once weekly semaglutide 2·4 mg for weight management in a predominantly east Asian population with overweight or obesity (STEP 7): a double-blind, multicentre, randomised controlled trial(과체중 또는 비만인 동아시아 인구에서 체중 관리를 위한 주간 1회 세마글루타이드 2·4 mg의 효능 및 안전성(7단계): 이중맹검, 다중심, 무작위 대조군)’이다.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서구와 비만 기준이 다른 아시아에서도 세마글루타이드 최대 용량을 사용해도 부작용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고, 투여 기간을 68주에서 44주로 단축해도 기저 체중 대비 12.1%의 획기적인 체중감량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자의 2/3는 10%, 1/3은 15% 감량을 했고, 특히 1/6은 무려 체중 20%를 감량했으며, 당뇨 전 단계에 있는 환자의 52%는 정상 혈당을 되찾는 탁월한 당뇨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