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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뉴스

간경변증을 간편하게 진단하는 「 간섬유화스캔」 도입 등록 정보

행사 간경변증을 간편하게 진단하는 「 간섬유화스캔」 도입

조회수
3476
등록일
2006-10-17
첨부파일
간경변증을 간편하게 진단하는 「 간섬유화스캔」 도입 게시글 내용

 

피부에서 바늘로 찔러 간의 조직을 떼어내는 간조직검사 없이 간편하게 간경변증(간경화)을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아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가 도입한 간섬유화스캔(Fibroscan®, Echosense, France)은 진동자와 초음파를 이용하여 간섬유화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어 환자들이 고통없이 간경변증을 진단받을 수 있게 됐다.

 


간경변증은 장기간에 걸쳐 바이러스성 간염, 알코올 등에 의해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점차 굳어지고 간에 다양한 크기의 재생결절들이 생기는 상태이다. 간경변증의 진단은 간조직 생검을 통해 확진하지만, 검사시 환자들의 통증이 심하고, 출혈이나 감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번에 도입된 간섬유화스캔은 신속하게 간의 탄력도를 측정함으로써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간섬유화의 정도를 평가하는 진단방법이다. 진동자와 초음파 변환기로 이뤄진 탐촉자를 환자의 늑간에 수직으로 위치시킨 후 버튼을 누르면, 진동으로 유발된 탄력파동이 간조직으로 전달되고, 이를 초음파 변환기가 포착하여 탄력파동의 속도를 측정함으로써 간섬유화의 정도를 파악한다.


이러한 간섬유화스캔은 진동과 초음파를 이용한 검사이기 때문에 검사를 받는 동안 전혀 불편함과 통증이 없으며, 검사시간이 약 5분 정도로 짧으며, 바로 2회 이상 검사가 가능하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타 장기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치료전,후의 추적관찰 등 간경변증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저명한 소화기 및 간질환 관련 학회지에 ‘간섬유화스캔을 이용하여 피부표면에서 간접적으로 측정한 간조직의 탄력도가 간섬유화 및 간경변증의 진단에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발표되는 등 여러 장점들을 고려해 볼때 머지 않아 간섬유화 및 간경변증의 진단은 위험한 간조직검사 대신 피검사 및 간섬유화스캔으로 대체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