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토리 총 151 건
-
환자의 마음을 섬세하게 보살피는 아주대병원
진료를 받아보라고 권유를 했습니다. 특히 솔깃한 것은 이비인후과에서도 갑상선결절을 진료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갑상선의 결절이 성대를 누루고 있을 수도 있는 상상과 의심을 떨쳐 버릴 수 없던 상황에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게 되었고 결국 수술도 하게 되었습니다. 인천에서 수원이 가깝다면 가깝겠지만 저에겐 정말 멀게 느껴졌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는 상황에서 평일엔(여러번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 도저히 오갈 수 없었는데 다행히 토요일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
home 사람 환자 이야기
-
아주대학교병원은 나와 천생연분
난 이제 3월 18일 후두암 수술을 한다. 내 몸을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님에게 맡긴다. 2002년도에 25일 동안 코피를 흘린 적이 있다. 그 때 김철호 교수님은 이웃집 아저씨 같이 인심 좋게 느껴지는 분이었다. 이제 깊은 잠을 자고 나면 잘 되어있겠지 무조건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깨어나면 열심히 재활치료하고 운동하고 노력해서 산에 가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 5월 말에 집사람과 지리산 종주를 한 번 더 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런 것 같다 ...
home 사람 환자 이야기
-
성실한 연습으로 되찾은 목소리
음성 재활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이런 과정이 힘들어 음성 재활을 포기하는 환자가 무척 많기 때문에 재활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한 환자에 대해서는 늘 좋은 기억이 남는다. 선천성 심폐질환을 앓는 40대 후반의 여자 한 분이 어느 날 갑자기 목소리가 아주 약해지고 바람 새는 소리만 난다며 이비인후과로 찾아 왔다. 검사결과 진단명은 성대 마비였다. 갑상성형술을 했고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환자의 목소리는 여전했다. 오랜 동...
home 사람 아주인 이야기
-
1년 내내 콧물, 코막힘... 혹시 알레르기 비염?
료를 한다. 회피요법이나 약물치료로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하비갑개 수술’이나 ‘고주파수술(cobulator surgery)’ 등으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부에서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괴롭고 오래가며 잘 낫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자신만의 비법(?)이 있는 것처럼 과대 선전하는 광고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나 치료 적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글] 김현준 교수 / 이비인후과
home 건강 건강정보
-
우리 아이, 과연 편도선 수술 해야 할까?
5~6살 되는 아이를 데리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대학병원 외래를 찾는 부모의 3분의 2 이상이 자녀의 편도선 문제 때문에 방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어린이 편도선 환자가 많다. 전국 대학병원의 자료를 살펴보아도 편도선절제와 관련된 수술이 단연 1위이다. 우리 병원에서도 작년 한해 편도수술만 700여 건에 이를 정도로 많은 환자가 편도수술을 받았다. 아마 이비인후과 의사로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가 ‘우리 아이에게 편도선 수술을 해주어야 합니까?’...
home 건강 건강정보
-
어질 어질~ 한지민이 메니에르증후군?
치료한다. 보조요법으로 식이요법과 회피요법이 많이 이용된다. 식이요법은 저염식으로 염분섭취를 하루 1g 정도로 제한하고 술이나 커피, 담배 등을 금하며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 한다. 약물 요법으로 이뇨제, 진정제, 항히스타민제, 혈관확장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약물로 치료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반복성 현기증이 있는 환자나 청력 감퇴를 우려해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원하는 환자는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글] 최성준 연구강사 / 이비인후과
home 건강 건강정보
-
카메론 디아즈, 살기 위해 코 수술?
뼈나 연골을 사용하여 코 성형을 하는 것이 흔하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이 카메론 디아즈가 단순히 비중격 만곡증 수술만 했는지 아니면 코 성형도 동시에 했는지 의심하는 것이다. 카메론 디아즈가 어떤 이유로 어떤 수술을 했는지는 본인과 시술한 의사만이 정확히 알 것이다. 비중격 만곡증을 가진 많은 환자들이 원래 그러려니 하거나 단순한 비염인 줄만 알고 오랜 기간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글] 김현준 교수 / 이비인후과
home 건강 건강정보
-
갑자기 쉰 목소리 2주 지속되면 후두암 의심
부종물도 후두암의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바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후두암은 외래에서 후두 내시경 검사로후두암을 1기에 발견하면 90~95% 이상 치료된다. 따라서 후두암은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40세 이상 남자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2주 이상 애성(슬픔에 잠긴 음성)이 지속되거나 목 부위에 림프절이 만져지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찰을 받아야 한다. 후두암은 대개 외래에서 진찰하면서 후두 내시경 검사로 진 ...
home 건강 건강정보
-
원인 질환 다양한 어지럼
이비인후과 의사들끼리 하는 우스개 소리에 어지럼증 환자를 보면 의사도 어지러워진다는 얘기가 있다. 왜 그런 말이 나왔을까? 아마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일 것이다. 난청환자의 경우에는 잘 안 들려 그렇겠다 싶지만 특이하게 어지럼증 환자에서 상호간에 마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처럼 느낄 때가 있다. 국어사전에서 「어지럼」을 찾아보면 현기증과 같은 뜻으로 「어지러운 기운이 나는 증세」라고 되어 있고, 「어지럽다」를 찾아보면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이 정신이...
home 건강 건강정보
-
환자와 마음이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어느 날 보호자와 나눈 대화 중 주치의 김철호 선생님(이비인후과)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보호자는 선생님의 성품과 자상함에 감동하여 고된 병원 생활을 이겨낼 힘을 얻었고 훌륭한 선생님을 만난 것이 환자와 가족에게는 큰 행복이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간호사들의 노고에 무척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퇴원 후 보호자를 통해 환자의 사망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많이 고마웠고 잊지 못 한다”는 보호자의 말을 들으면서 어느새 나는 울고 있었다. 환자가 사망한지 ...
home 사람 아주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