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3 종양혈액내과 | 재발성·전이성 위암에서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 또는 3차 이상의 항암화학요법의 역할 규명

 

 

국내 암 발생률 1위 위암에서 원격 전이가 있거나 재발된 경우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어떤 치료방법이 효과적인가에 대한 의문에 해답을 줄 수 있는 연구결과가 잇달아 발표됐다.

 

아주대학교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진혁·강석윤 교수팀(최용원, 안미선 교수)은 2004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11년 동안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전이성 또는 재발성 위암으로 진단받고 1차 이상의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 689명을 대상으로 생존기간과 예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위암 병변이나 전이 부위에 대한 절제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환자 131명의 경우 1차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한 시점부터 *중앙생존기간이 18개월, 5년 생존율은 20%로, 항암화학요법만을 시행한 환자 558명의 중앙생존기간 9개월과 약 2배 정도 차이가 났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 2019년 3월호에 ‘진행성 위암에서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전 수술적 절제의 역할’ 제목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에 앞서 같은 조건의 환자 682명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3차 이상의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환자 167명의 중앙생존기간이 18개월, 1~2차 항암화학요법만을 시행한 환자 515명의 중앙생존기간 8개월로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 결과는 2018년 9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Medicine’에 ‘재발성 및 전이성 위암에서 3차 항암화학요법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소개된 바 있다.

 

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절제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거나 3차 이상의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할 경우 환자들의 생존 기간이 연장되었다. 특히 육안으로 볼 때 남아 있는 병변이 없이 완전히 절제할 수 있었던 환자들의 경우는 중앙생존기간이 30개월로 상당히 양호하였다.

 

최진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장암 등 일부 암에서와 같이 위암 또한 전이 혹은 재발했더라도 가능하다면 최대한 암 병변을 수술로 제거하고 적극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할 경우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석윤 교수는 “특히 육안으로 암 병변을 완전히 절제할 수 있다면, 항암화학요법을 받기 전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고식적 항암화학요법: 완치 목적이 아닌 생존율 향상과 증상 완화를 위한 항암치료
*중앙생존기간(Median survival time): 같은 병기 환자 99명이 있다면, 생존 기간을 1등부터 99등까지 나열 했을 때 50등에 해당하는 환자가 생존한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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