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 순환기내과 | 복부 체지방 비율과 심장혈관질환 치료 예후 관계 규명

 

 

복부에 지방이 많으면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심장 치료 예후도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환기내과 임홍석 교수는 심혈관질환으로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환자 441명을 대상으로 △총 체지방 △부위별(팔, 다리, 몸통 등) 체지방 △총 체지방과 부위별 체지방의 비율을 측정하고 시술 후 5년간의 주요 임상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복부 지방 비율이 가장 낮았던 환자군에 비해 가장 높았던 환자군에서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재시술, 비치명적 심근경색 등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약 1.8배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와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의 연관성은 뚜렷하지 않았다. 임홍석 교수는 “체질량지수는 체중과 신장(키)만을 이용한 단순 계산식[BMI=체중(kg)÷키(m2)]이기 때문에 지방, 근육 등을 구분하여 반영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보디빌더는 근육양이 많고 체지방은 적지만 체질량지수로 평가하면 비만에 해당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체질량지수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만 평가법으로 **‘이중 에너지 X선 흡수법(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를 이용해 지방, 근골격조직 등을 구분하여 측정했다.

 

 

 

임홍석 교수는 “다른 부위보다 복부에 지방이 많이 쌓여 있을수록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심장혈관질환의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많은 환자들이 받고 있는 심혈관 중재시술(스텐트) 예후도 좋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비만을 단순히 체질량지수만으로 평가하는 것 보다 우리 몸 부위별로 지방과 근육양 등을 세부적으로 측정하여 건강관리에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 논문 ‘체지방분포가 약물방출스텐트 시술 후 장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Impact of body fat distribution on long-term clinical outcomes after drug-eluting stent implantation)’은 지난 2018년 5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

 

 


** 이중 에너지 엑스선 흡수법(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
: X선 투과도가 조직에 따라 달라지는 원리를 이용하는 검사법으로, 두 종류의 다른 에너지를 갖는 X선을 조사해 부위별로 지방, 뼈, 근육 등을 정량적으로 구분하여 측정할 수 있다.
 

예약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