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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OU HEALTH NEWS

[Ajoutoon] 중년 남성에게도 찾아오는 갱년기

 50대 중반의 한 남성은 약 2년 동안 피로, 집중력 및 기억력 감소, 의욕 저하, 전신 쇠약, 성욕 저하 등의 원인으로 병원에 방문했다. 그는 의사와 상담 후 남성호르몬 검사를 통해 ‘남성갱년기’ 진단을 받고 호르몬 치료를 시작했다. 보통 ‘갱년기’하면 여성을 떠올리게 되는데, 중년 남성에게 찾아오는 남성갱년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남성갱년기는 남성 호르몬 감소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변화와 함께 성기능 저하, 대사적 이상 등이 나타난다. 신체적 변화로는 수면장애, 안면홍조, 식은땀, 근력 및 골밀도 감소, 탈모와 함께 배가 나오고 팔다리는 가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리적으로는 집중력 및 업무능력 저하, 기억력 감소, 우울증, 자신감 결여, 기분변화(화, 불안, 초조,슬픔) 등이 생기며, 성기능 이상으로 성욕감퇴, 발기부전 등이 나타난다. 또한 대사적 이상으로 복부비만, 대사증후군, 당뇨병 등이 생긴다. 여성은 갱년기 증상이 급격히 나타나지만, 남성은 서서히 변화가 나타나고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갱년기 증상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남성에게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까?중년 남성 중 피로감, 활동량 및 성욕 저하와 함께 스트레스가 많고 음주, 흡연, 복부비만 등의 문제나 동반된 만성 질환이 있다면 남성갱년기일 가능성은 높아진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과 같은 동반 질환이 있거나 마약성 진통제, 스테로이드, 항우울제 처방을 받고 있는 남성의 경우 남성갱년기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 혹은 징후가 있다면 남성호르몬 검사를 권하고 있다. 복부비만, 당뇨병, 골다공증, 근육 감소 또한 남성갱년기가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호르몬 검사를 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남성호르몬은 감소하지만, 건강하게 노화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할 만큼 남성호르몬이 떨어지지 않는다. 즉 치료가 필요할 만큼 남성호르몬이 저하된다면, 건강하지 못한 노화를 의심해야 한다. 남성호르몬 감소, 꼭 치료해야 될까?남성호르몬 치료의 목표는 감소한 남성호르몬 수치를 젊은 남성의 호르몬 수치까지 회복시켜 호르몬 결핍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남성호르몬 치료를 통해 에너지 레벨을 증진시켜 컨디션과 기분을 좋게 하고, 성욕과 성기능에 유익하며 체지방 감소, 근육량과 근력 골밀도를 증가시킨다. 또한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등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치료효과가 증가된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호르몬 치료를 통해 협심증, 뇌졸중 발생이 감소되고 치료받지 않는 사람에 비해 더 오래 살게 된다고 밝혀졌다. 남성호르몬 치료는 삶의 질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이나 당뇨병 치료개선을 통해 심혈관 질환의 가능성을 낮춰준다. 남성호르몬 개선을 위한 건강관리는?남성호르몬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과 호르몬 보충 그리고 동반질환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단 신체 활동을 증가시키면 남성호르몬 생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근육량 및 근력이 감소하는 것을 일정 부분 늦추거나 줄일 수 있다. 과도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은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적절한 음주 혹은 금주가 필요하다. 하루 5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경우에도 남성호르몬 수치가 감소하기 때문에 적어도 5시간 이상의 수면이 필요하며, 총 수면 시간은 아침 남성호르몬 증가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불면증이 있는 경우 치료해야 한다. 복부비만과 스트레스는 남성호르몬 저하를 유도하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 유지와 스트레스 관리를 해야 한다. 남성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여 남성호르몬 수치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의사와 상담을 통해 호르몬 치료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들은 뒤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글] 가정의학과 김광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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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 안의 이유 모를 통증, 어디서 치료하나요?

      질병이 두려운 이유 중 하나는 통증 때문이다. 입안에서 일어나는 질환의 경우 썩은 치아나 잇몸병 같이 명확한 인과관계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환자의 괴로움은 더더욱 커진다. 누구에게도 설명하기 힘들고 이해 받기 어려운 입안의 통증.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에서 답을 찾아보자. 얼굴과 입안에서 나타나는 모든 통증치과는 알아도 구강내과는 생소하다. 그래서 구강내과에서는 어떤 병을 치료하는지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것이다.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내에 자리 잡고 있는 구강내과의 진료영역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구강안면동통 부분이다. 구강은 입이고, 안면은 얼굴 부분, 동통은 아픈 것을 일컬으니 얼굴과 입안에서 나타나는 통증과 관련된 부분들을 진료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치아, 잇몸을 제외하고 점막이나 전신질환의 일환으로 나타나는 구강 안에서의 발현 양상도 포함된다. 구강내과 강정현 임상강사는 구강내과에서 동통과 관련해 가장 많이 진료를 보는 질환으로 ‘턱관절 장애’를 꼽는다. 이 밖에 구강작열감증후군, 3차 신경통 환자들이 많이 찾아온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구강 내 장치를 이용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도 구강내과에서 하는 일이다.  “기존에 치과가 치아나 잇몸에 국한해 신경치료, 잇몸치료에 초점을 뒀다면 구강내과는 영역의 스펙트럼을 더 넓힌 개념입니다. 입안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의 동통을 커버하기 때문이죠. 전신질환환자의 경우 입안에서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다른 곳에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구강내과에서 먼저 감별을 한 후 다른 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안이 아픈데 치아나 잇몸이 아니고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를 때나, 치아가 아픈데 뚜렷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에도 많이 찾아오시죠.”구강내과를 찾는 환자들의 숫자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화로 문의한 뒤에 찾아오는 환자들도 있지만 구강내과 전문의를 정확히 찾아서 오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턱관절 장애로 청구되는 금액이 지난 5년간(2010~2015년) 80% 가까이 늘었다는 사실은 구강내과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말해준다. 얼얼한 입안, 턱에서 ‘딱딱’ 소리 난다면구강내과에서 다루는 질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가장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턱관절 장애이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나며 입을 열거나 닫을 때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난다거나 입이 안 벌어지는 경우, 입을 벌릴 때 통증이 있는 경우, 턱관절에 관절염이 생기는 경우 모두 턱관절 장애로 구강내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관절염이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것과 달리 턱관절 관절염은 10대 초반에도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방치할 경우 큰 문제를 초래하는 턱관절 관절염의 원인은 무엇일까?“아직 정확하게 파악된 것은 아니지만 턱이 견딜 수 있는 힘보다 더 큰 힘을 견디지 못했을 때 턱관절 관절염이 나타납니다. 이 질환의 문제는 통증이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되는 무릎이나 손가락과는 달리 턱관절은 짧아집니다. 턱관절이 짧아지면 뒤에서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에 턱이 뒤로 빠지면서 어금니나 앞니가 뜨거나, 한쪽은 닿고 한쪽은 안 닿아서 교합변화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생명과 직결되는 건 아니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얼굴이 비대칭이 되거나 후천적으로 무턱이 생기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강정현 임상강사는 턱관절 질환의 치료로 따뜻한 찜질이나 물리치료, 교합안정장치, 보톡스 주사 등을 거론하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주문했다.그 다음으로 구강내과를 많이 찾는 경우는 주로 중·장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구강작열감증후군이다. 폐경 이후의 여성들이 많이 겪는 증상으로 입안이 얼얼하고 화끈거리며 쓰림을 느낀다. “보통 쓰리거나 얼얼함을 느끼면 어딘가 상처가 생겼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통증 그 자체가 질병인 경우도 있는데요. 구강내과에서 다루는 질환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이나 3차 신경통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통증의 원인을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병원과 한의원을 돌다가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대개 주변에 아프다고 호소해도 꾀병이라고 치부당하는 경우가 많아 상처를 입고 오시는 분들이에요.”이 질병은 원인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통증을 갑자기 사라지게 만들기는 어렵다. 그 대신 고통과 증상을 완화시켜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줄여주기 위해 혈액검사, 심리검사, 진균검사 등을 복합적으로 실시하며, 원인에 따라 국소적·전신적 항진균제를 사용하거나 약물을 이용한다.  양압기 부담스러운 수면무호흡증 환자까지주로 남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 치료도 구강내과에서 가능하다.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수면무호흡증은 증상이 지속될 경우 고혈압, 부정맥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두통이나 피로감도 생길 수 있다. 초기에는 연구개를 자르는 수술로 치료했으나 최근에는 산소마스크처럼 양압기를 사용, 수면 중에 산소를 공급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착용 및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구강내과에서는 양압기 대신 휴대가 간편한 ‘구강 내 장치’를 사용해 치료하고 있다. 이 장치는 아래턱을 앞쪽으로 이동시켜 기도를 넓히는 방법으로 수면 중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다. 다만, 턱관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은 필수다.“구강내과는 의학과 치의학의 중간단계에 있는 과입니다. 치아가 아프거나 이가 안 맞거나 하는 건 교정과 구강외과의 협업이 중요하고 설명이 되지 않는 신경통, 두통, 이명, 수면무호흡증 같은 질환은 이비인후과, 신경과와 함께 봐야 하죠. 비율이 높지는 않지만 류마티스 질환이나 섬유근통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류마티스내과와도 협진을 해야 하고요. 그래서 저희는 브릿지(Bridge)라는 단어가 쓰이는 과이며 그 무엇보다 협진이 중요한 과이기도 합니다.”타과와 협업·협치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는 강점을 갖고 있는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를 ‘브릿지 비트윈 메디신 앤 덴티스트리(BridgeBetween Medicine Dentistry)’라고 부르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합니다환자들에게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는 ‘구강정신과’로 통한다. 질환을 치료받는 것은 물론이고 마음의 위로까지 함께 얻어 가기 때문이다.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데 하루 종일 불덩이를 물고 있는 듯한 고통을 안고 있는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들이 특히 그러하다.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고 여러 병원을 돌고 돌면서 지칠 대로 지친 채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병에 대한 인정과 공감은 큰 위안과 격려가 된다. 실제로 위로하고 손을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줄어 높은 치료효과를 보는 환자들이 많다.“‘당신이 이상한 게 아니다, 당신 같은 환자들이 많고 내가 고통을 제로로 만들지는 못하지만 지금 10점만큼 아파서 왔으면 1, 2점까지는 줄여드릴 수 있다’고 설명해요. 거기까지만 들어도 환자분들은 크게 안심하고 좋아하십니다.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고 말해주고, 아픈 걸 인정하고 공감해주면서 좋아질 수 있다고 말해주니까요.”아주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의 목표는 하나다.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좀 더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확히 진단하며 치료하는 것이다. 이유 모를 통증도 병이라는 것을 인정해주면서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법을 찾아내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는 구강내과가 있어서 다행이다.   <턱관절 장애>증상□ 입을 열거나 닫을 때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난다.□ 입을 벌리거나 씹을 때 통증이 있다.□ 입이 잘 벌어지지 않거나 다물어지지 않는다.□ 어금니나 앞니가 뜨거나 교합변화가 생긴다. 치료법- 따뜻한 찜질, 물리치료, 교합안정장치, 보톡스주사- 습관조절, 심리요법, 약물치료  <구강작열감증후군> 증상□ 상처가 보이지 않는데 입안이 얼얼하고 화끈거리거나 쓰림을 느낀다.□ 입안이 건조하고 입안에 이상한 맛이 나거나 예전보다 맛을 느끼는 능력이 떨어진 것 같다. 치료법- 혈액검사, 심리검사, 진균검사 등 실시- 원인에 따라 국소적·전신적 항진균제 사용- 항정신성 약물이나 신경계통에 작용하는 약물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음  <수면무호흡증>증상 □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 수면 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양압기 착용이 부담스럽다.□ 아침에 자고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잔 것 같지 않고 개운하지 못한 느낌이 있다.□ 낮에 계속 졸리고 원인 모를 두통이 있다. 치료법- 휴대가 간편한 구강 내 장치를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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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outoon] 봄이 왔다는 몸의 신호, 춘곤증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춘곤증. 특별히 아픈 곳이 없는 건강한 사람도 봄이 되면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지면서 춘곤증이 왔다는 말을 한다. 대부분 춘곤증을 하나의 질병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질병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우리 신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인 춘곤증에 대해 알아보자. 춘곤증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 사이에 나타난다. 충분히 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나른하고 피곤해지며 오후만 되면 졸리다. 또한 식욕도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되거나 업무나 일상에도 의욕 및 집중력이 떨어지며 두통, 어지럼증, 초조,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춘곤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춘곤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가능성 있는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봄이 되면서 추위에 익숙했던 신체가 봄의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호르몬, 중추 신경 등에 미치는 자극의 변화에 적응하는 시간이 2~3주 정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밤의 길이가 길어서 상대적으로 수면 시간이 충분한 겨울과 달리, 봄이 되면 낮의 활동량이 늘어나고 수면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불균형 상태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회복하는 시간이 몇 주 정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소 필요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영양소가 부족하면 춘곤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새 학기, 이사, 직장 내 부서 이동 및 승진 등 3월에 발생하는 새로운 변화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아져 각성 상태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다.춘곤증을 잘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춘곤증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해소와 규칙적인 생활 습관 그리고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첫째, 하루 7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해야 하는데, 피곤하다고 9시간 이상 자거나 주말에 너무 늦게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가능한 일정하게 유지하고, 사람에 따라서 점심 이후에 10~20분 수면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둘째, 오전 동안 뇌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아침 식사를 한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점심에 과식을 하게 되어 식후에 나른함과 졸림이 심해질 수 있다. 셋째,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영양을 섭취하도록 한다. 날이 풀리면서 활동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고 특히 비타민, 미네랄 소모량은 많이 증가한다. 봄철 채소와 나물에는 에너지 대사를 도와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가 풍부하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넷째, 긴장된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포함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맨손 체조와 산책 정도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오후 2~4시경에 햇볕을 쬐며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울한 기분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봄철이 되면 나타나는 춘곤증 증상 때문에 ‘혹시 내가 큰 병에 걸렸나?’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활동을 줄였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생리적인 피로 증세로, 1~3주 정도 적응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사람에 따라 증상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운동이 부족하거나 평상시에 만성질환이 있거나 노약자인 경우가 그렇다. 만약 춘곤증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심하게 나타난다면 단순히 생리적인 현상이 아니라 다른 질병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도록 하자. [글] 아주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광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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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ou toon] 새해 건강 작심삼일 극복하기-금연과 다이어트

      새해를 맞이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세우는 계획 중 하나가 금연과 다이어트일 것이다. 하지만 이는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금연도 다이어트도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지만, 니코틴 중독과 음식 섭취와 같이 내 의지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신경전달물질은 금연과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다.담배를 피면 담배 안의 니코틴이 수 초 내에 뇌로 들어간다. 우리 뇌에는 니코틴을 감지하는 수용체(일종의 센서)가 있는데, 이 수용체가 활성화되면 도파민, 세로토닌, 엔도르핀, 노르에 피네프린 등이 분비된다. 특히 도파민이 분비되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할 때 흡연을 하면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우리 몸은 이러한 자극을 본능적으로 원하게 되고, 오랜 기간 흡연을 할 경우에는 니코틴 내성까지 생기게 되어 더 많은 흡연을 하게 된다. 반대로 이 자극이 갑자기 사라지면 불안, 초조, 집중력 저하, 불면, 짜증, 날카로움, 식욕증가와 같은 ‘니코틴 금단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금단증상 때문에 금연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먹는 것은 더 복잡하고 더 많은 뇌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 및 호르몬(렙틴, 그렐린, 아디포넥틴, 인슐린 등)이 관여한다. 우리 몸은 체중이 줄어드는 것을 위험신호로 받아들여 체중이 줄어들지 않는 방향으로 인체의 대사를 줄이고, 식욕을 늘려 체중을 유지하게 만든다. 단기간에 식사량 조절과 운동으로 어느 정도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그러는 사이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다양한 물질이 원래 체중을 돌아가려는 성향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다시 체중이 원 상태로 돌아가거나, 심지어 초기 체중보다 더 많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금연과 다이어트를 성공하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그것은 아니다. 금연은 금연상담과 니코틴 패치, 껌, 로젠지, 약물과 같은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면 생각보다 금연 성공률이 높다. 무조건 의지로 금연을 해야 한다는 일반 상식에서 벗어나 금연 전문가와 상담을 하고 금연 보조제를 복용하게 된다면, 금연 성공률을 10배 이상 올릴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흡연과 관련된 니코틴에 대한 반응이 우리 뇌 안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근본적인 뇌 안의 신경전달물질의 안정을 이루는 금연보조제를 사용할 경우에 훨씬 수월하게 금연을 할 수 있다. 물론 금연을 위협하는 외부환경(음주, 스트 레스 등)을 잘 조절하는 것 역시 성공률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현대인의 체중 증가 원인은 운동부족, 활동량 감소, 패스트푸드 및 가공식품 섭취, 스트레스, 수면부족, 호르몬변화 등과 같은 ‘비만환경’에 장기간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본인의 비만환경을 살펴본 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교정 가능한 부분과 힘든 부분을 정리해 보면 도움이 된다. 이때 비만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할 수도 있다. 먼저, 교정 가능한 부분부터 점차로 교정하도록 노력해 본다. 좀 더 움직이고, 운동하고, 살찌는 음식 대신 건강한 먹거리를 선택하고, 푹 자고, 스트레스를 좋은 취미 생활로 해소하는 것으로 바꿔보면 일부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이러한 노력은 단기간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장기간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매달 1~2kg정도의 체중 감소를 목표로, 적어도 6개월 정도 충분한 기간 동안 노력한다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 6개월에 초기 체중의 5~10%만 감량한다는 생각으로 부담 없는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체중 감소 후 적어도 6개월 이상 빠진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체중이 늘 수 있다. 이 때 남성은 음주, 여성은 패스트푸드나 단 음식 같은 비만환경을 조절해야 한다. 다이어트도 비만전문가의 상담과 약물 치료가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결국에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 이 제일 중요하다. 2018년 황금 개띠가 밝았다. 새해의 결심과 노력이 새해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 금연도 다이어트도 시간이 걸린다. 매 순간 힘든 환경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의연하게 노력하면 금연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글] 가정의학과 주남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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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ou toon] 추운 겨울철 건강하게 보내기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신체적/정신적 질병이 많이 발생한다.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과 심장병,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 빙판길에 미끄러져 발생할 수 있는 골절 빈도 등이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우울증 발병도 많아지고,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처럼 겨울철에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살펴보고, 겨울철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밀폐된 실내공간에 오래 있다 보면 건조한 환경 때문에 코 점막과 기관지 점막이 마르게 된다. 그러면 바이러스나 먼지에 대한 방어능력이 떨어져 감기나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기온이 내려가면 우리 몸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장 근육과 신체 장기에 혈액과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심장은 온몸에 체온을 올리기 위해 더 빠르게 운동을 하게 되는데, 이때 혈압이 상승되면서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생이 높아지게 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20mmHg 정도 상승하게 되므로, 고혈압 환자는 약 복용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또한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손목뼈 골절, 등뼈나 허리뼈가 주저앉게 되는 압박 골절, 대퇴골 골절 등이 생기는데, 낙상 예방을 위해 걸을 때에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옷 밖으로 내놓고 움직이면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마지막으로 겨울철에는 야외 활동이 부족해 비타민D 합성도 효율이 떨어져 우울한 기분에 빠지기 쉬워진다.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비타민D 합성을 위해 낮 시간에 햇빛을 자주 쬐고 가볍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서는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 할까? 예방접종 겨울철 건강관리의 가장 쉬운 방법은 예방접종으로, 실제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심혈관계, 호흡기계 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65세 이상 노인은 독감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접종은 매년 시행하며,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전 고위험군이 접종하며, 65세 이후에 한번 정도 접종하면 면역력이 비교적 오래 유지된다.보온(체온 유지) 겨울철에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바깥으로 나갈 때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고, 장갑과 목도리, 양말, 모자 등으로 외부에 열을 뺏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감소한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얼굴이나 손을 씻을 때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새벽과 아침에는 춥기 때문에 혈압이 가장 높게 나타나므로 실내에서 충분히 움직여 체온이 올라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운동 비교적 날씨가 따뜻한 날에는 가볍게 걷기, 자전거 타기, 스트레칭 등이 좋으며, 추운 날에는 복장을 갖추고 야외 운동을 하거나, 실내 운동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 운동할 때는 낮은 기온에 적응할 수 있도록 10분 이상 빠르게 걸으며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 뒤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본 운동은 1시간 이상 하지 말고 땀이 많이 나지 않는 정도까지 하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 운동을 할 때에는 방한복, 모자, 장갑, 마스크, 신발 등을 챙겨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찬바람이 체온을 상당히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며,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새벽에 혈압이 가장 높기 때문에 햇볕이 잘 드는 낮 동안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피부보습, 환기 및 습도 조절 겨울은 기온이 낮고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생기는 등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샤워를 일주일에 2~3회 정도로 줄이고, 목욕 후 5분 이내에 보습 오일 또는 로션, 크림 등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건조한 실내 온도를 20도 정도로 유지하고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빨래를 걸거나 실내에 화초를 키우거나 가습기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여 호흡기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하면, 기관지 및 폐포의 섬모 활동을 유지하여 미세먼지나 이물질 배출을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아침/저녁으로 두 차례 이상 5분 정도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글] 아주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광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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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ou toon] 가을 환절기 건강관리법

      아직도 낮에는 햇볕이 따갑지만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가을이 시작되었다. 요즘같은 환절기가 되면 사람은 쉽게 피로를 느끼고 쉽게 감기에 걸리며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심해진다. 특히 연세가 있는 어르신은 많이 힘들어 하고 때로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이 모든 현상은 몸의 적응력과 면역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왜 계절이 바뀔 때는 이런 체력과 면역력 저하가 일어나는 걸까?   인간의 몸은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지 않으면 손상을 입게 돼우리 몸은 외부 환경과는 상관없이 항상 몸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려고 하는 ‘항상성’이란 성질이 있다. 즉 더운 여름에는 혈관을 확장시켜서 체온을 낮추고 추운 겨울에는 혈관을 수축시켜서 체온을 올려 일정한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 몸은 자율신경과 여러 호르몬을 변화시킨다. 이런 항상성이 깨지면 우리 몸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손상을 입게 되고, 염증이 쉽게 일어나게 된다. 이런 염증의 증가는 몸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에너지가 잘 만들어지지 않게 되면서 자주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 요즘같은 환절기는 우리 몸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이럴 때 우리 몸에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몸에 신체적, 정신적 안정을 주는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매우 중요하다. 코티졸은 우리 몸이 환경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잘 견디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일명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잦은 더위와 추위는 우리 몸에서 코티졸을 고갈시켜 감기, 알레르기 질환과 같은 염증질환을 악화시키는데,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면서 급격히 건조해지는 공기는 피부나 코의 점막을 약화시켜 쉽게 염증이 일어나게 한다. 일교차 1℃ 증가하면 사망률, 입원율 함께 증가일교차가 커지면 심장과 혈관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이 큰 혼란에 빠진다. 낮의 더위에 혈관을 확장시키려고 하면 추운 밤이 되어 체온을 떨어뜨려 버리고 추운 밤에 혈관을 수축시켜 버리면 낮의 더위가 체온을 올려버린다. 이렇게 자율신경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수축시킬 때, 혈관뿐만 아니라 동시에 혈압과 맥박수가 크게 변하고 기관지도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어 심혈관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이 급격히 증가된다. 한 연구에서는 일교차가 1℃ 증가하면 사망률이 0.47%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CHD)의 노인 사망률은 일교차가 1℃ 변함에 따라 1.5~1.7% 증가한다. 천식도 일교차가 1℃ 증가하면 입원율이 1.1% 증가한다. 환절기 건강 관리의 중요한 열쇠: 식이요법, 운동, 충분한 휴식환절기 건강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큰 일교차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부신이 코티졸을 잘 분비하도록 휴식을 많이 취하고 좋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일교차가 커지면 반팔소매 옷 위에 자켓을 걸치는 옷차림을 하는 것이 좋다.환절기에는 기온이 낮은 새벽에는 가급적 운동은 삼가고 낮에 온도가 올라간 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순간적으로 힘을 많이 소모시키고 몸에 부담을 주는 운동보다는 자전거, 속보, 수영,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자신의 운동 능력보다 조금 낮은 강도에서 시행한다.감초, 생강, 마늘, 양파, 부추 등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분이 들어 있어 환절기에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면 기름진 음식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탄산음료, 국수나 만두 같은 밀가루 음식은 몸의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다. 단백질은 피로 회복과 해독에 도움이 되므로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담배 속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흡연 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산소 공급을 떨어뜨려 몸이 회복되는 것을 지연시키므로 좋지 않다. 음주 역시 염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앞서 언급한대로 생활 습관을 교정했지만 여전히 몸이 피곤하거나 감기에 잘 걸린다면 병원을 찾아 부신 기능과 자율 신경 활성도를 확인한 뒤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글] 아주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범택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