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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집]코로나19 시대, 건강 관리 어떻게 하나요?-영양사가 알려주는 고단백 해산물 ‘홍합’ 건강 레시피

  추운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가 제철인 홍합은 겨울 바다의 풍미를 품고 있다.볶고, 찌고, 끓이고, 어떤 조리 방법이든 기본 이상의 맛을 낼 수 있는 홍합은 다재다능한 식재료이기도 하다.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식이 어려운 요즘,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홍합 요리를 소개한다.     홍합은 손질이 어렵지 않아 집에서도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신선한 홍합을 고르려면 살이 통통하고 윤기가 나며,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이 좋다. 홍합은 구매 후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신선하고 좋지만 어려운 경우에는 소금물에 헹궈 냉동 보관하거나 살짝 데쳐 냉장고에 넣어두면 1~2일간 보관할 수 있다.홍합 손질 방법은 흐르는 물에 껍질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살을 발라 연한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건진 다음 가장자리의 검은 수염을 잘라낸다. 수염을 잘라냈으면 내장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때 칼보다 조리용 가위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우리나라에서 홍합은 보통 탕으로 끓이거나 국·찌개·찜 등으로 조리하지만, 유럽에서는 스튜·찜·구이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 특히 올리브오일, 소금, 마늘, 화이트 와인 등을 넣고 익혀 먹으면 아주 맛있다. 영양 가득한 요리를 만든다면 홍합으로 육수를 내어 각종 채소를 넣고 죽을 끓여 먹는 방법도 있다. 추운 겨울, ‘천연 강장제’ 홍합으로 집에서 만찬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스페인 해산물 스튜, 홍합 사르수엘라 Mussel Zarzuela  { Ingredients } (3~4인분) 홍합 400g, 새우 150g, 오징어 150g, 베이컨 50g, 방울토마토 20개, 완숙 토마토 3개, 마늘 100g, 양파 100g, 물(해산물 육수) 150ml, 화이트 와인 50ml, 소금·후추·올리브오일 약간씩, 바게트(치아바타) 빵 100g, 타임 5g, 바질 15g  { Recipe }① 홍합은 수염(족사)을 제거하고 솔로 문질러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② 새우는 내장을 제거한다.③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 후 모양을 살려 동그랗게 썬다.④  베이컨은 채 썰고 마늘은 슬라이스하고 양파는 다진다.⑤  방울토마토와 완숙 토마토는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제거한 후 다진다.⑥ 냄비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마늘 슬라이스와 다진 양파, 채 썬 베이컨을 넣고 볶는다.⑦ ⑥에 홍합과, 새우, 오징어를 넣고 잘 볶은 뒤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하고 화이트 와인을 넣어 졸인다.⑧ ⑦에 다진 토마토를 넣고 한 번 더 볶은 후 물(해산물 육수)을 넣고 뭉근하게 끓인다.⑨ 잘 끓인 스튜에 타임과 바질을 넣어 장식한다.⑩ 바게트 빵이나 치아바타를 슬라이스해 곁들여 낸다.  영양이 쏙쏙 스며든 홍합죽 Mussel Porridge  { Ingredients } (2인분)  홍합 살 80g, 물(홍합 육수) 150ml, 불린 쌀 100g, 부추 10g, 표고버섯 1개, 다진 양파 2큰술, 다진 대파 2큰술, 참기름 3큰술, 소금, 간장 약간씩  { Recipe }   ① 홍합 살은 수염(족사)을 제거한 후 살살 문질러 씻어 체에 밭쳐둔다.②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홍합 살을 볶는다.③ ②에 다진 양파, 다진 대파, 다진 표고버섯을 넣어 함께 볶는다.④ 야채들이 숨이 죽으면 불린 쌀을 넣고 볶아준다.⑤ ④에 물(홍합 육수) 500ml를 넣고 뭉근하게 잘 저어주면서 끓인다.⑥ 간장,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부추를 잘게 썰어 고명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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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 특집]코로나19 시대, 건강 관리 어떻게 하나요?-코로나19에도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하는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특히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근골격계 질환, 혈액순환 등으로 건강에 해롭다.이러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올바른 스트레칭에 대해 알아보자.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해지는 ‘거북목 증후군’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으로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목, 어깨, 팔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통증은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서 컴퓨터를 이용하는 직장인이나 청소년에게 자주 나타난다.한참 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앞으로 쏟아지는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뒷목과 등의 근육이 지속적으로 일을 하게 된다. 수개월에서 수년간 근육과 인대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나중에는 일하지 않을 때도 통증을 느낀다. 나이가 들수록 통증의 정도는 더욱 심해져 잦은 통증과 뒷목 당김, 두통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굽어지는 이런 자세를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거북목 증후군이 있으면 목 디스크가 발생할 위험이 아주 높아진다. 목뼈는 옆으로 봤을 때 C자형 굴곡모양이어야 정상인데, 거북목 자세를 오래 취하면 경추가 일자형으로 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목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 또한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져 목 디스크가 유발된다. 또 거북목이 되어서 고개가 앞으로 튀어나오면, 즉 고개를 숙이는 각도가 증가함에 따라 목이 받는 하중이 증가하게 된다. 고개를 바로 들고 있을 때 목은 보통 4~5 kg의 무게를 견디게 되는데, 숙이는 각도가 15도씩 늘어날 때마다 목이 받는 하중은 약 6kg씩 늘어나게 된다. 거북목 자세가 되면 적어도 목뼈가 12kg의 무게를 견뎌야 하기 때문에 목 디스크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좋지 않은 자세 때문에 유발되는 근육 통증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동일한 근육을 사용하면 근섬유가 반복적으로 수축해 근육이 손상된다. 대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근육 내 ‘상처’ 혹은 ‘자극에 예민한 부분’으로 남게 된다. 작은 자극에도 통증을 느끼는 통증 유발점이 되는 것이다. 특히 좋지 않은 자세로 오랫동안 있으면 뒷목과 허리 근육의 과사용으로 통증이 생긴다. 우리 몸에서는 자연스럽게 과사용으로 인한 통증을 피하고 보상하기 위한 방법으로, 통증 원인이 되는 근육 주변의 다른 근육에서 또 다른 과사용이 발생한다. 이때 기존의 근육은 약간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일시적으로 통증이 감소한듯하기도 하지만, 점차 통증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자세’ 즉 근육의 부담이 적게 되는 자세이다. 좋은 자세를 위해 거울에 정면으로 서서 어깨와 몸통에 불균형이 있는지 보거나 남에게 측면이나 후면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여 관찰해보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좋은 자세를 되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뭉치는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스트레칭은 좋은 자세를 만들어주고, 근육에 휴식을 주고, 짧아진 근육 분절을 늘려주기 때문에 통증 감소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스트레칭과 함께 좋은 자세를 만들어줘야 한다. 척추의 좋은 자세는, 경추는 일자목이 되지 않도록 시선이 정면보다 약간 위를 볼 수 있도록 고개를 약간 들은 자세(신전한 자세)가 좋고, 허리는 뒤에서 볼 때 중간부위가 앞으로 들어간 자세(전만)가 뼈와 근육에 부담을 줄여주는 좋은 자세이다.       [글] 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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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 특집]코로나19 시대, 건강 관리 어떻게 하나요?-2021 슬기로운 신년맞이 건강 계획

       새해가 되면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많다. 건강 계획도 그중 한 가지.코로나19 시대에는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신년을 맞아 건강 계획을 세울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을 계획하든 꾸준히 지치지 않고 지키는 자세다.    만병의 근원 비만 예방이 건강관리 첫 걸음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코앞에 두고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기도 하고 활동량도 줄어서 ‘확~찐자’가 됐다는 사람들이 늘었다. 비만이 만병의 근원임은 잘 알려진 사실. 신년 건강 계획은 체중 관리부터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렇다고 체중 관리를 하겠다고 지나치게 음식량을 줄이다 보면 오히려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아주 심한 비만이 아니라면 살이 찌는 음식들을 조금씩 멀리하고 건강한 음식으로 바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자신의 식습관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식사 일기’다. 매 끼니마다 자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기록해보면 식사량과 음식 종류를 스스로 평가할 수 있어서 식사 조절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사 일기를 쓰면서 아주 소량씩 줄여가면 한 달이 지난 후 체지방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단 무엇을 섭취하든 오래 씹고 식사를 천천히 해야 과식을 피할 수 있다.  내 몸에 맞는 영양제 복용하면 면역력 증가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면역력 증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 및 세균, 곰팡이 등에 쉽게 감염되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강한 사람들은 푹 쉬고 잘 먹는 것만으로도 금세 회복이 되지만, 스트레스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증가와 함께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게 된다. 이럴 때 영양제를 복용하면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영양제는 우리 몸의 대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주로 하기 때문에 각 개인이 필요로 하는 목적에 맞게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비타민 C, D를 꼽을 수 있다. 종합영양제를 복용하는 경우라도 비타민 C, D는 별도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 C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겨울철에 결핍이 되기 쉬운 비타민 D는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2,000~5000IU 정도로 충분한 양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은데, 혈중 비타민 D의 농도에 따라 복용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담 후 섭취량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마그네슘과 오메가3가 도움이 된다. 눈가 떨림, 근육통 등에 효과적인 마그네슘은 음주가 잦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이들이 반드시 섭취하면 좋은 영양소다. 오메가3는 혈관 내 염증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중성지방 감소 효과도 있으며 최근에는 심장병 및 사망률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오메가3를 선택할 때는 흡수가 잘 되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갱년기 남성은 아연이 도움이 되며 갱년기 여성은 칼슘 및 비타민D를 보충해주도록 한다.면역 세포의 70%가 장에 있기 때문에 장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도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과도한 가스, 복부 팽만, 변비, 설사, 과민성 장 증상 등 평소 장이 안 좋은 증상이 있다면 적절한 검사를 받은 후 관리해야 한다. 만약 장내 유해균이 과도하게 많을 경우에는 반드시 균을 먼저 제거한 후 유산균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흡연자는 코로나19의 위험에 더 크게 노출, 금연 필수흡연은 의학적으로 다양한 만성질환 및 수많은 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흡연이 코로나19에 더욱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흡연을 하면 담배와 손가락에 입이 닿게 되므로 바이러스가 흡연자의 입과 호흡기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며, 흡연으로 흡입하는 독성물질은 심혈관, 폐, 면역 기능을 손상시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담배연기에 의해 세포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용체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2)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코로나 바이러스는 표면 돌기 단백질을 ACE2에 결합시켜 세포 내로 침투하고 증폭한다는 것이다. 담배연기에 뇌혈관세포와 뇌성상세포를 노출시키면 ACE2의 발현과 염증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변화가 보인만큼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코로나19의 위험에 훨씬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흡연자라면 건강 계획에서 금연을 빼놓을 수 없다. 금연에 도전하면서도 매번 실패하는 이유는 ‘니코틴 중독’ 때문이다. 니코틴 중독은 본인의 의지로만 극복하기에는 매우 힘들기 때문에 금연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간혹 금연 치료를 받는 것을 숨기는 경우가 있는데 최대한 주위에 알리는 것이 현명하다. 그래야 책임감도 생기고 한 번 실수했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금연치료는 의료진의 상담과 도움을 받을 때 성공할 확률이 커진다. 금연에 실패를 해도 다른 약물을 시도해보거나 니코틴 제재와 약물을 병합하면서 꾸준한 상담치료를 받는다면 혼자 금연에 도전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한 번에 금연을 성공하지 못해도 점점 흡연량이 줄어드는 것에 1차로 만족하고, 금연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자신을 칭찬해주면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상담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가정의학과 주남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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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미선 교수의 통합의학 이야기 <完> 걷기연습

      암 치료를 받으면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일부 암환자들은 조금만 걸어도 손과 다리가 붓고 다리 또는 골반이 아파서 오래 걷기가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걷는 요령을 익혀 천천히 걷는 연습을 반복하면 포기하려 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지난 5월 아주대학교 잔디광장에서 뒷산으로 전미선 교수와 30여 명의 환자가 함께 ‘걷기 나들이’ 시간을 가졌다.  걷기 연습“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붓거나 아프다며 걷는 것마저도 주저하는 환자분들이 있는데, 자신도 모르게 평소 걸을 때 다리 근육만 쓰는 습관 때문일 때가 많습니다. 하체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몸의 중심을 골반으로 해서 걸으면 걷기도 수월해지고 계단 오르기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아주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가 알려주는 대로 천천히 걸음을 옮겨보는 환자들. 5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환자들은 얼굴에 열이 나고 등줄기에 땀이 흐른다고 말했다. 이 동작을 따라 하면 몸에 열이 나고 땀이 흐르면서 에너지가 순환되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걷기 나들이’ 프로그램은 처음에 ‘걷기 동작’을 3단계로 나누어서 10분가량 연습한 후 다시 동작을 6단계로 나누어 자신의 걷는 동작을 관찰하면서 걷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걸을 때 발, 다리, 무릎 그리고 골반까지 사용하는 것을 익히고 알아차리게 한다. 걷기를 다시 익히고 완만한 산을 오르면서 경사진 길을 걷는 요령, 계단 사용하는 방법을 배운다.“걷기 동작을 6단계로 천천히 나누는 이유는 내가 걷는 동작에서 신체를 세심하게 보는 효과도 있으면서 동시에 잡념 없이 집중하는 효과도 덤으로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일상에서 하는 행동을 마음으로 알아차리면서 하게 되지요. 자신의 걸음 하나하나를 작게 나누어 보고,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하면 빠른 걸음 때도 움직임이 달라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 마음 챙김은 스스로 몸도 마음도 잘 살필 수 있게 한다전미선 교수는 암환자의 스트레스 관리법으로 명상과 운동을 강조한다.“예전에는 암환자들이 ‘무엇을 먹어야 재발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운동하고,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건강하게 잘 먹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암 재발 감소에도 효과가 있음을 환자들이 더 잘 알아요. 따라서 단순히 아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익혀서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전미선 교수가 이끄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도 암환자들의 신체 그리고 심리·사회적 건강을 위한 상담을 해주어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얻고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이날 ‘걷기 나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미진(가명) 씨는 유방암 판정을 받은 뒤 주변 사람을 많이 원망하고 치료하는 동안 예민해져서 가족들조차 멀리했다고 털어놓는다.“스스로 병을 더 키운 셈이죠. 다행히 전미선 교수님을 만나고 아주대학교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금은 말수도 늘고 성격도 활발해졌어요.”김미진 씨는 마음 한가운데에 자신을 두는 집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새삼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교육만으로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 직접 체험하거나 공감할 때 진정한 자기 것이 되는 것이다. 전미선 교수는 의사에게 들은 가르침과 정보를 흘려버리지 말고 환자가 체험하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살피고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환자 스스로 잘 살피고 몸과 마음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계획한 프로그램인 만큼 환자들이 적극 참여하여 더 많은 도움과 활력을 얻어 가기를 바랍니다.”   마음의 안정과 용기를 준 치료-나우르지바예바 바히트(Nauryzbayeva Bakhyt) 님카자흐스탄에서 아주대학교병원 전미선 교수님 이야기를 듣고 꼭 만나보고 싶어 한국에 왔습니다. 지난 3월 27일 첫 진료를 받던 날, 전 교수님은 따뜻한 관심과 인간미로 긴장한 저와 가족을 위로해주셨지요. 많은 것을 배려해주시고 제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셨어요. 암이 재발했다는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는데, 교수님이 완치를 목적으로 서로 최선을 다하자고 말씀하셔서 큰 용기를 얻었어요.교수님 권유로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의사인 제가 지난 5년 동안 왜 필요한 검사를 받지 않았는지 후회도 했습니다. 카자흐스탄에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처럼 의사가 직접 환자를 만나 강의하는 기관이나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아주대학교병원에 온 덕분에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암 치료 과정은 저와 가족에게 힘든 시간이었지만 모두의 관심과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게 되었어요. 이방인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믿음을 주신 전미선 교수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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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미선 교수의 통합의학 이야기 ⑤ 침술치료-항암치료 부작용 줄여 삶의 질을 높여보세요

      소화불량이나 속 쓰림부터 시작해 오심, 구토, 부종, 통증 등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힘들어하는 암환자들이 많다. 항암치료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한방의 침술치료다. 양한방 전문가인 임채선 원장이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줄 침술치료를 소개한다. 암환자의 보완 치료법, 침술“암 치료를 받다 보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면서 환자들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주사치료나 약물치료 등 검증된 방법을 사용해보고, 그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때 이차적으로 침술을 곁들이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양한방 전문가 임채선 원장은 ‘침술’은 항암치료 때 환자들의 증상 완화를 돕는 보조적 역할을 하며, 환자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실제 항암치료를 받을 때 환자들은 다양한 증상을 겪는다. 예를 들어 유방암 환자가 림프절 절제술 이후 방사선 치료까지 받으면 순환 장애로 림프부종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호르몬 억제제를 먹으면 강제 폐경과 같은 상태가 되어 갱년기 장애 때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경험한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침술이 도움을 줄 수 있다.“대장암의 경우 장을 절제했기 때문에 복통과 설사가 잦습니다. 이럴 때 장에서 체류하는 시간을 길게 해주는 경혈점에 침을 놓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여러 항암제를 사용해 신경이 쩌릿쩌릿해졌을 때에는 신경통증을 줄여주는 경혈점에 침을 놓으면 증상이 나아질 수 있죠. 이렇듯 침술은 환자들이 암 치료 과정과 약을 선택한 후 나타나는 부작용을 최소화해 주는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호르몬 변화 많은 암종에 더 효과적암환자 중 침 치료까지 필요한 환자는 일부다. 항암치료 단계에서 구토나 통증 등 부작용으로 힘들어할 때, 즉 약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 침술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항암치료가 끝난 뒤에도 치료가 잘 유지되거나 말기 암환자의 경우에는 침술치료가 필요치 않다.한편, 침술의 효과를 더 크게 볼 수 있는 암종은 따로 있다고 한다. “내분비암과 같이 수술 후 호르몬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 몸의 변화가 많은 암일수록 침술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수술 후 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를 약물로 모두 해결하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몸이 너무 힘들어 약조차 먹을 수 없을 때에도 침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때로는 환자들이 선입견으로 침술치료를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침을 맞고 어지러움을 느끼는 ‘침 몸살’이다. 임채선 원장은 이런 경우에는 보충하는 침을 놓아야 하는데, 기를 빼는 침을 놓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설명한다.“똑같은 근육이라도 만지는 방향에 따라 힘이 더 세지기도 하고, 빠지기도 합니다. 침술도 마찬가지예요. 보하는 방법이 있고, 사하는 방법이 있는 겁니다. 제대로 놓으면 대부분 문제가 없습니다.”임채선 원장은 많은 암환자들이 재발에 대한 심리적 불안을 떨치고 마음의 안식을 받기 위해 침을 맞으러 오는 경우가 많은 만큼, 아주대학교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병원을 찾아오는 암환자들을 보면 답답함과 불안, 초조를 호소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암환자들에게 정신적으로 지지해주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중요한 이유죠. 환자들에게 안심을 주는 것만으로도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혼자 불안해서 고민하지 말고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아 도움을 받기를 바랍니다.”   침술은 한의학 중에서도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에요. 초음파로 확인해보면 경락의 대부분은 근육과 근육 사이에 위치하죠. 이렇게 침술이 근막에 직접 자극을 주고 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2009년에는 미시간대학에서 침술을 통해 장기적으로 통증 조절이 되는 기전을 처음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주대학교병원은 임상연구로 침술을 요실금에 적용한 결과,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기도 했고요.침술은 암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폐경 이후의 갱년기 증세 완화, 항호르몬제로 인한 관절통 감소에 효과가 있죠. 두경부암 환자의 구강건조증 치료 그리고 항암제 부작용인 말초신경염 증상 완화 등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완화 병동에서도 침술이 이용되는 현황이 보고된 바 있어요. 저 역시 유방암 환자들이 약으로도 잘 조절되지 않는 갱년기 증상과 어깨통증을 호소할 때 침술치료로 완화할 수 있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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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미선 교수의 통합의학 이야기 ④ 재활치료 & 운동치료

     암환자의 재활과 트러블을 예방하는 재활운동 “암재활은 암 치료 과정 중 손상된 기능을 정상적으로 만들고, 장애를 줄여 암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 분야입니다. 재활뿐 아니라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까지 예측하고 대비할 수도 있습니다.”아주대학교병원 암재활클리닉을 이끄는 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는 암에 대한 인식이 만성질환으로 변화하는 만큼 암재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암재활클리닉 재활 대상이 되는 대표적인 질환은 대다수의 암환자에서 나타나는 항암치료에 의한 말초 신경병증이다. 약물치료, 신경차단술, 운동치료로 암성통증과 만성피로, 림프부종, 손발 저림, 삼킴 장애, 인지기능 장애 등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전신에서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암성통증은 전신을 포괄적으로 진료하는 암재활클리닉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암재활클리닉에서는 환자 상태에 맞는 운동을 윤승현 교수가 직접 처방한다. 굳은 관절을 유연하게 해주고, 근육을 기르는 운동으로 환자와 함께 동작을 취하며 방법을 알려준다. 진료 후 전문 물리치료사가 1 : 1로 환자의 운동을 돕는다. 몸을 움직이기 힘든 중증 환자들은 도수치료로 환자를 직접 운동시키기도 한다. 움직임이 불편한 입원 환자에게는 치료사가 병실을 방문해 환자의 관절을 운동시키고, 보호자에게 그 방법을 알려준다.“불편하더라도 하루 빨리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큰 활동이 어렵다면 일어나 앉기, 팔 들기, 휠체어에 앉았다 서는 동작만으로도 운동이 됩니다. 항암치료 중이라면 가벼운 스트레칭도 좋아요. 유방암 환자의 림프부종, 두경부암 환자의 불편한 목 삼킴에도 스트레칭이 효과적입니다.”스트레칭이 익숙해졌다면 가벼운 아령으로 근력운동을 하고, 이후 몸에 무리가 없다면 마지막 단계인 천천히 걷기 등 유산소운동을 시작한다.“운동일지를 쓰면 도움이 됩니다. 어떤 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기록하세요. 어떤 동작을 했을 때 몸이 불편하고 아팠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운동 처방에 도움이 됩니다.” 암환자가 겪는 불편을 치료하는 운동 처방과 교육아주스포츠의학센터는 운동치료를 통해 암 치료 후 환자가 일상으로 돌아가 원활히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암재활클리닉에 비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저하된 신체 기능을 높이거나 통증을 완화시키는 운동을 정형외과 이두형 교수가 맞춤 처방한다.해당 임상과에서 스포츠 재활 처방을 받은 환자가 센터를 찾아오면 체형, 자세, 보행 분석 및 근력을 전반적으로 검사한다. 이를 통해 정형외과 이두형 교수가 통증이나 관절 가동 범위의 제한에 영향을 주는 원인을 찾아내고, 환자의 몸 상태와 성향을 고려해 원인을 치료하는 맞춤 운동법을 처방한다. 이후 50분 동안 스포츠의학이나 물리치료를 전공한 전문 운동치료사가 환자를 1 : 1로 담당하며 처방받은 운동법을 지도한다. 동작을 알려주고, 자세를 교정해주며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운동을 교육한다.“암환자는 대사 작용이 낮고 체력이 약해, 운동할 때 건강한 사람에 비해 자세가 쉽게 틀어집니다. 무너진 밸런스는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꾸준히 운동해야 합니다.”  정형외과 이두형 교수는 센터를 찾는 유방암 환자 대부분이 심리적으로 수술한 쪽 어깨를 움츠려 자세가 틀어진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수술한 가슴이 아닌 목, 어깨, 허리에까지 통증이 발생한다고. 방사선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피부 밑 가슴근육에서 섬유화가 진행되어 움직임도 크게 불편해지고 이로 인해 자세가 틀어지면서 통증이 생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운동으로 이두형 교수는 척추 운동을 꼽았다. 척추 주변의 자세 유지근을 강화하면 몸의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많은 논문에서 꾸준하게 바른 운동을 하면 암 치료로 인한 피로도의 감소 효과와 암 치료 후 재발의 감소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대장암 환자 등 다른 암종에서도 운동이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알려진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