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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 회전근개 손상 · 석회건염 10문 10답
진료과
재활의학과

 

 


01/ 어깨 질환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나요?


연령대에 따라 다르지만, 40~60대에는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유착(성)관절낭염’과 ‘회전근개 손상’이 어깨 통증 원인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그 외에도 힘줄 주변에 석회가 생기는 ‘석회(화)건염’, 어깨 주위 근육에 통증이 생기는 ‘근막동통증후군’ 역시 흔하다. 20~30대의 경우에는 ‘습관성 탈구’가 어깨 통증의 주요원인이다.

 


02/ 흔히 50세 전후에 어깨가 아픈 것을 ‘오십견’이라고 하는데,

어떤 증상일 때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나요?


오십견은 50대에 잘 걸린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지만, 40대나 60대, 심지어 30대에도 발생하며 ‘유착(성)관절낭염’이 정확한 명칭이다. ‘유착관절낭염’은 팔뼈와 어깨뼈 사이 관절주머니에 염증이 생겨서 어깨 관절이 굳는 병이다. 발병 초기(1~2개월)에는 움직임과 상관없이 가만히 있어도 항상 어깨가 아프고 뻣뻣하다. 발병한 지 4~6개월이 되면 통증은 조금 감소하지만 어깨가 결리는 느낌 때문에 팔을 올릴 수가 없다. 이때 환자스스로는 물론, 남이 도와주어도 아파서 팔을 올릴 수 없는 ‘수동 운동범위의 감소’가 생긴다.

 


03/ 다른 병원에서 오십견 진단을 받고 주사를 맞았는데도

어깨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치료가 잘 되지 않았거나 재발하여 내원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단순한 오십견(유착관절낭염)이 아닌, 여러 어깨 질환이 섞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 이두근건염, 점액낭염, 관절염, 경추디스크 등이 섞여 있다.

 


04/ ‘회전근개(혹은 어깨힘줄) 손상’은 무엇인가요?


어깨의 힘줄을 많이 써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를 말한다. 어깨의 운동을 담당하는 근육을 ‘회전근개’라고 하는데, 어깨가 움직이려면 이 근육과 힘줄들이 움직여야 한다. ‘회전근개’를 밧줄에 비유하여 설명하면, 오래 쓴 밧줄의 겉이 너풀너풀해지고 더 쓰면 조금씩 끊어지기 시작하듯이 힘줄이 변화하면서 주변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05/ ‘회전근개 손상’의 주요 증상은 무엇이며,

십견 증상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회전근개 손상은 처음에는 어깨를 움직일 때만 통증이 발생하지만, 심해지면 쉬거나 잘 때도 통증이 나타난다. 유착관절낭염은 관절주머니가 문제이기 때문에 힘이 떨어지지 않는다. 회전근개가 손상되면 힘은 떨어지지만 도움을 받으면 팔을 올릴 수 있다. 반면 유착관절낭염은 남이 도와주어도 아프기 때문에 팔을 올리기가 어렵다. 또 회전근개 손상은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통증이 나타나는데, 유착관절낭염은 팔을 높이 들거나 등뒤로 돌리는 동작을 할 때 아프다.

 


06/ 어깨가 아파서 진찰을 받았는데,
‘석회(화)건염’이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통증이 서서히 나타나는 대부분의 어깨 질환과 달리, 석회건염은 통증이 매우 심하고 갑자기 나타나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 석회건염은 어깨 주변의 건(힘줄) 안에 석회가 생기는 염증 질환으로, 건이 뼈에 부착된 부위에 산소 공급이 충분하지 못해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어깨 통증 없이 우연히 발견된 석회건염은 증상이 없다면 미리 치료할 필요는 없다. 어깨 통증으로 내원했다가 석회건염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통증 원인을 감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의 석회는 몸에 자연스럽게 흡수되기 때문에 치료가 잘 되는 편이며,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07/ 어깨 통증에 주사치료는 어떤 효과가 있나요?


주사치료는 어깨 통증을 빠르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주로 항염증제인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많은 양의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면 어깨의 퇴행성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꼭 필요한 적정량을 처방하면 빠른 통증 감소와 치료가 가능하다. 유착관절낭염에는 좁아진 관절주머니를 펴주는 ‘수압팽창치료’를 하고, 회전근개 손상의 경우 힘줄의 퇴행성 변화를 막고 약해진 힘줄을 강화해주기 위한 ‘체외충격파’, ‘프롤로 치료’를 사용한다.

 


08/ 주사나 운동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가요?


유착관절낭염, 회전근개 손상, 석회건염 환자의 대부분은 수술 없이 약물·운동·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로 해결된다. 회전근개 손상이 매우 심한 ‘힘줄의 전층파열’의 경우에는 보존적인 치료를 충분히 한 뒤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봉합수술을 시행한다.

 


09/ 어깨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받기 위해서는 어떤 검사를 해야하나요?


다양한 어깨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기에 가장 좋은 검사는 MRI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MRI 검사를 할 필요는 없고, 대부분 병력에 대한 문진(통증 기간, 어떤 자세에서 더 아픈가), 진찰(근력, 관절 운동범위 측정), X-Ray, 초음파 검사로 충분하다. 아주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에서는 ‘당일 진단과 치료’를 원칙으로 진료하고 있다.

 


10/ 어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유착관절낭염’은 덜 사용하는 어깨(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 어깨)에 잘 생긴다. 따라서 평상시에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갑상샘 질환자나 당뇨 환자의 경우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평소 갑상선 호르몬 수치나 혈당을 잘 관리해야 한다. ‘회전근개 손상’은 어깨를 과하게 사용하거나 잘못된 자세에서 잘 나타난다. 접영, 테니스, 배드민턴 등 팔을 어깨 위로 올리는 동작이 많은 운동 후에는 어깨 통증이 심해지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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