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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스토리] 췌장-담도센터, 빠른 진단과 질환 맞춤 시스템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늘리는 든든한 지원군

 


췌장-담도센터는 지난 25년의 세월 동안 단단하게 다져온 의료진의 실력 위에 췌장-담도 질환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결합시켰다. 덕분에 2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명문 센터로 자리 잡았다. 악명 높은 췌장-담도 질환에서 시시각각 발생하는 응급 상황에도 차분함을 잃지 않고, 전문적이고 빠르게 대처하는 아주대학교병원 췌장-담도센터. 여러 과의 협진을 통해 최선의 치료법을 찾아내어 환자들에게도 밝은 내일의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생명 살리는 골든타임 위한 응급 시스템 구축


토요일 밤의 여유를 깨뜨리는 긴급 SNS 단체 채팅방의 알림. 심한 고열과 복통, 황달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응급실로 실려 왔다는 소식이었다. 병원의 레지던트가 재빠르게 환자의 증세를 파악하고 검사한 뒤 결과를 보내온 단체 채팅방. 이를 기초로 소화기내과, 췌담도외과, 영상의학과 교수들이 환자 상태를 논의하고 필요한 처방을 병원에 전달했다.


월요일 진료 시간까지 기다렸다면 환자는 사망할 수도 있었을 터였다. 야간과 주말 상관없이 어디에서나 여러 과가 협업으로 의견을 모아 환자에게 맞춤 치료를 하는 일, 아주대학교병원 췌장-담도센터에서는 그리 낯선 일이 아니다.


“췌장-담도 관련 질환은 발열 및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응급환자가 많습니다. 제때 치료하지 못해 전신 상태까지 악화되거나 사망할 수 있는 시급을 다투는 환자도 있어요. 이런 환자들이 일반 환자들처럼 순서에 따라 검사와 입원을 기다린다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생명을 위협받는 폐단을 막기 위해 2017년 1월 췌장-담도센터가 설립됐습니다.”

 

 


췌장-담도센터 김진홍 센터장은 센터의 설립 취지와 응급진료 표준시스템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외래나 응급실을 찾은 췌담도 질환 환자에게 전문 코디네이터를 배치하는 것은 기본, 센터 내 소화기내과와 췌담도외과를 함께 위치시켜 검사와 진단, 치료, 입원 등에 드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시스템이다. 덕분에 환자가 소화기내과와 췌담도외과를 오가며 진료, 검사 및 결과 확인을 받는 시간을 2~3주에서 3~4일로 단축할 수 있었다.

 


여러 과와 협진 통한 최적의 맞춤 치료


췌장-담도 관련 질환은 치료가 상당히 까다롭다. 소화 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간에서 분비하는 담즙을 농축하고 저장하는 담낭, 담즙을 십이지장까지 배출하는 얇고 긴 통로인 담도는 장기 안쪽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간과 같은 주요 장기와 이어져 있거나 근접해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 된다.


“췌장-담도의 대표 질환은 담관이나 담낭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입니다. 부위에 따라 담낭담석, 총담관담석 및 간내담관담석 등으로 구분합니다. 이 중 담관을 막는 ‘급성 담관염’은 감염된 혈액이 간을 통해 심장으로 전해진 후 바로 전신으로 퍼져 수일 내에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늦지 않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진홍 센터장은 췌장-담도에 발생하는 암 질환인 췌장암, 담낭암, 담도암도 다른 장기의 암에 비해 악성 중의 악성암으로 손꼽힌다고 강조했다. 위치 상 발견이 쉽지 않고, 특별한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환자가 병원을 찾으면 이미 주위 장기 또는 림프절에 전이된 3기 이상인 경우가 많아 수술 기회가 적다. 담도암은 40~50%, 담낭암은 25% 이하, 췌장암은 20%의 환자만이 수술 가능할 정도다.


“담석 관련 질환 치료뿐 아니라 암 치료와 수술에서도 소화기내과와 췌담도외과, 영상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 종양혈액내과 등이 협진하고 있습니다. 암 발병 위치나 상태에 따라 한 환자에서 연관된 과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어느 과에서 어떤 치료를 먼저 시행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황달이 생긴 췌장암 환자에서 주요 동맥을 침범하여 외과적 절제술이 당장 불가능한 경우 우선 소화기내과에서 내시경적으로 황달을 배액하고, 다음으로 방사선 및 항암제로 수술이 가능한 정도로 암 종괴를 축소시킨 후 외과적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더 편안해지는 서비스를 향하여


췌장-담도센터는 체제를 갖추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전문 센터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서울의 유명 종합병원을 포함해 여러 전문 병원에서 자체 치료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을 보내올 정도다. 특히 김진홍 센터장은 국내 최초로 ‘소장내시경을 이용한 췌담도내시경검사’와 ‘내시경적 유두괄약근 큰풍선 확장술’ 치료법을 도입하고, 난치성 총담관담석의 치료법의 세계 표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발표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로봇수술도 적극 활용한다. 로봇수술 초창기부터 발 빠르게 도입해 담낭 제거에 적극 활용해온 덕분에 노하우가 상당히 축적되어 성과도 상당하다.


“풍부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최상의 치료를 더 빠르고, 편안하게 받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주대학교병원 췌장-담도센터를 믿고 건강 회복에만 힘써주십시오.”

 

 


<췌장-담도센터 의료진>

- 소화기내과: 김진홍 교수(센터장), 유병무 교수, 황재철 교수, 양민재 교수

- 췌담도외과: 김욱환 교수, 김지훈 교수, 정우현 교수

- 영상의학과: 김재근 교수, 이제희 교수, 김보현 교수, 김혜진 교수, 허지미 교수

- 방사선종양학과: 노오규 교수

- 종양혈액내과: 강석윤 교수, 이현우 교수, 안미선 교수

- 병리과: 이다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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