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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스토리] 유방암센터, 환자에 집중한 원스톱 시스템으로 섬세하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다

 

 

지난 2000년 유방클리닉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7,000여 명의 환자를 돌보며 유방암 치료에 앞장서온 아주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 가족을 대하듯 친절한 치료와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한 임상연구를 통해 발전을 거듭해왔다. 여성 건강 지킴이 아주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가 여성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7,000건 이상의 풍부한 수술 경험


유방암 환자들은 대부분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등 삶의 중대한 갈림길에서 병과 마주한다. 다른 암에 비해 30, 40대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인생을 한창 꽃피울 나이이기에 가슴에 작은 멍울이라도 잡히면 걱정부터 앞선다.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을 지내며 유방암 치료 발전을 이끌어 온 한세환 유방암센터장은 차분한 대처를 당부한다.


“제가 국내 최초로 핑크리본 캠페인을 진행하던 1990년대만 해도 유방암 수술의 절반 정도가 유방을 대부분 들어내는 전절제술이었습니다. 그때는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 낮을 때라 치료시기를 놓쳐 안 좋은 결과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조기발견과 수술기술의 발달로 사망하는 환자가 거의 없습니다. 또 수술의 70% 정도가 유방 모양이 손상되지 않는 유방보존술을 시행합니다. 절제 부위가 많더라도 종양성형술로 다시 모양을 만드니 걱정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오세요.”


이러한 치료 성과는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유방암환자 3,2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다.


5년 무전이 생존율 병기별 분류 평가에서 1기 유방암은 97%, 2기 유방암은 91.1%, 3기 유방암은 77.2%를 기록한 것. 2000년 유방클리닉 개소 후 현재까지 7,000건 이상의 유방암 수술을 시행하며 아주대학교병원이 쌓아온 노하우의 힘이다.

 

 

 


세심한 개별 맞춤 치료로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


아주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에서 유방암은 환자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니다. 한세환 유방암센터장의 표현에 따르면 ‘환자를 가족처럼 여기는’ 암센터 시스템 덕분이다. 철저하게 환자 눈높이에 맞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빠르고 친절하게 환자의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는다.


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를 하기 위해 유방외과 외에도 종양혈액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를 기반으로 한 다학제 진료체계를 갖추었다. 수술 후 관리도 특별하다. 유방암 전담 간호사와 코디네이터가 환자의 상처와 증상, 불편함까지 모든 것을 관리한다. 퇴원 후에는 가정간호 전담 간호사가 가정에 방문하여 수술 상처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치료 중이거나 치료가 종료된 환자의 부작용 관리, 일상생활 복귀, 심리적 안정 등의 문제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관리한다. 또 유방암센터 교수가 분기마다 유방암 교육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한 아주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의 시스템에 환자들은 안심하고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다.

 


환자 마음 헤아린 신속하고 합리적인 치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6월에 발표한 4‘대 암(대장, 유방, 폐, 위) 적정성 평가’에서 아주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는 유방암 평가가 시작된 이래 5년 연속 1등급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수술한 유방암 환자의 평균 입원일수는 4.0일로, 전체 병원 평균 입원일수의 절반 이상 짧다. 특히 배액관이 없는 유방암 수술 환자는 수술 다음 날 퇴원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유방절제술 환자도 3~4일 내에 퇴원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었다. 짧은 입원기간은 곧 치료비 절약으로 이어진다. 아주대학교병원 유방암 환자의 평균 입원 진료비는 266만 5,000원으로, 상급종합병원 평균인 387만 9,000원보다 121만 4,000원이나 저렴하다.


누구나 몸이 아프면 마음이 불안한 나날을 보낸다. 그래서 환자의 몸과 마음 상태를 파악하여 빠르고 꼼꼼하게 최상의 치료를 이끄는 아주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의 합리적인 시스템이 더욱 빛나는 것이다.

 

 

<유방암센터 의료진>

유방외과: 한세환·정용식·김지영 교수, 박선영 임상강사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

종양혈액내과: 강석윤·안미선 교수

성형외과: 박명철·김수민 교수

영상의학과: 김태희 교수

 

 

 

 

 

[인터뷰-한세환 유방암센터장] 한 명도 낙오되지 않는, 모든 환자의 완치를 꿈꾸다

 


아주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환자 친화적 의료서비스입니다. 신속한 유방암 진단을 위해 초음파와 조직 검사를 유방외과와 영상의학과 양쪽에서 진행하고, 유방암 의심 환자는 내원한 당일에 영상검사 및 조직검사를 진행하는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진단부터 수술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해 환자의 시간과 비용, 심적 부담까지 크게 줄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유방암센터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환자와 소통하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유방암 수술에서 다른 과와의 협진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암이 분포한 형태나 진행 상태에 따라 치료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암이 파고든 부위가 클 경우 암을 제거한 뒤 성형외과 전문의가 다른 부위의 살을 이용해 유방을 만드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늑골과 늑막에까지 암이 파고든 경우 흉부외과 의사와 협진해 늑골과 늑막을 잘라내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1년에 50~60명의 환자에게 이러한 다학제적 치료법이 필요합니다.

 


유방보존술과 종양성형술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암 크기나 분포 위치에 따라 유방 절제 정도가 달라집니다. 암 크기와 상관없이 동그란 모양이면 유방 모양을 유지하면서 암만 떼어내는 유방보존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암이 옆으로 퍼져 나가거나 넓게 분포되어 있으면 유방 전체를 잘라내거나 3분의 1 이상을 떼어내야 합니다. 이때 피부나 근육을 옮겨와 유방 모양을 복원하는 종양성형술을 시행하는데, 미용적인 면에서 환자 만족도가 높습니다.

 


아주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든 환자의 건강을 되찾아주고 싶습니다. 우리는 조기발견과 정확한 진단을 통한 맞춤 치료로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병인을 찾는 기초의학 연구, 자료 분석을 통한 의료정보학과의 공동연구, 기초와 임상을 연결하는 이행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임상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가암정복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KOHBRA)’를 돕는 ‘유전성 유방암 상담 거점병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에게 꼭 전할 말씀이 있나요?


부화뇌동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했으면 합니다. 유방암은 일부 암을 제외하면 진행 속도가 느리고, 1기와 2기는 완치율이 95%에 달할 정도로 예후가 좋습니다. 항암치료도 험난하지 않습니다. 3주 간격으로 4~8번 받는데,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암치료 대신 호르몬 치료만 할 수도 있습니다. 혹이 만져진다면 겁먹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으세요. 의사가 권하는 치료를 잘 따르면 충분히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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