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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스토리] 두경부암센터, 두경부암의 현재와 미래 우리가 책임진다

 


두경부암이란 일반인들에게는 그 단어부터 꽤나 어렵게 느껴지는 질병이다. 그러나 뇌의 기저부에서부터 가슴 윗부분 사이에 생기는 다양한 종류의 암을 일컫는 두경부암은 고령화 시대에 음주 및 흡연 인구가 늘어가면서 전세계적으로 발생률 6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협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암 중 하나이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지난 10월 1일 두경부암센터를 발족, 높은 수준의 두경부암 다학제 진료, 임상연구 및 다양한 치료법 연구·개발로 두경부암 완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까다롭다 그래서 아주대학교병원이다


두경부암의 종류는 생각보다 매우 많다. 코 안의 빈 곳인 비강에 발생하는 비강암, 비강 주위에 있는 동굴과 같은 부비동에 발생하는 부비동암, 인두의 가장 윗부분인 비인두에 생기는 비인강암, 혀, 뺨, 입천장에 생기는 구강암, 목젖과 편도선에 생기는 구인두암, 말하고 숨 쉬는데 중요한 후두암, 두경부 림프종까지 그 종류를 일일이 헤아리는 것도 쉽지 않을 만큼 다양하다.


두경부암 치료가 어려운 것은 다른 암에 비해 매우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와 양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두경부 안에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중요 장기들이 밀집해 있고 뇌와 연결되어 있는 혈관들, 얼굴에서 내려오는 신경들이 모두 두경부를 거쳐서 내려오기 때문에 단순히 완치를 위해 큼직한 종양덩어리를 떼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복잡한 양상을 보이는 특징 덕분에 그 어느 질환보다 다학제적인 논의와 치료가 중요한 상황에서 아주대학교병원 두경부암센터의 신설은 기존 타 병원보다 우수한 최적의 협진 시스템과 실질적인 다학제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만천하에 공표한 것과 다름없다.

 


오직 환자를 위한 치료, 연구, 미래를 꿈꾸다


사실 아주대학교병원은 센터 개소 이전에도 두경부클리닉과 두경부연구회를 꾸준히 운영해 오면서 수많은 두경부환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아온 곳이다. 다학제 진료가 시행되기 이전부터, 두경부암의 수술을 시행한 교수와 방사선치료를 했던 교수가 한자리에서 환자에게 설명하고 진료를 해왔던 치료법은 아주대학교병원에서만 볼 수 있었던 특화된 진료였던 것.


두경부암센터를 이끄는 김철호 센터장은 센터의 본격적인 출발과 함께 한층 더 진일보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간 축적되어 온 다학제 협진체계의 노하우가 집결된, 보다 업그레이드된 다학제 진료와 다학제 공동 임상 및 중개연구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물론 전문 코디네이터 채용으로 강화된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갖추고자 한다.

 

 

“그동안 우리 아주대학교병원에서는 두경부암과 관련하여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어왔습니다. 이는 오랜 시간, 두경부암 치료 관련 교수님들과의 소통과 협진이 오로지 환자를 중심에 두고 이루어져온 덕분이에요. 기능적 유리피판재건수술, 경구강로봇수술, 로봇경부절제술, 진행 및 재발암의 고난이도 수술 건수가 꾸준히 증가해 왔고 센터가 신설되면서 전문 의료 인력이 더 보강되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진료는 물론 새로운 치료기법을 위한 연구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아주대학교병원 두경부암센터 의료진들은 자신한다.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되어온 노하우, 환자를 위한 정성, 미래를 내다보는 더 나은 선진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통해 최고의 센터를 만들겠다고 말이다. 이제 첫 걸음마를 뗀 아주대학교병원 두경부암센터. 그 행보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두경부암센터 의료진>
이비인후과 : 김철호 교수, 신유섭 교수, 장전엽 교수, 원호륜 임상강사
방사선종양학과 : 오영택 교수
종양혈액내과 : 최진혁 교수, 이현우 교수, 안미선 교수, 최용원 교수
영상의학과 : 하은주 교수, 한미란 교수
병리과 : 한재호 교수, 노진 임상강사
핵의학과 : 이수진 교수

 

 

 

 

 


[인터뷰] 김철호 두경부암센터장, 가장 중요한 건 환자의 삶과 미래입니다

 

강풍은 사람의 외투를 여미게 하지만 햇빛은 사람의 외투를 벗게 만든다. 새롭게 생긴 두경부암센터의 김철호 센터장은 위의 이솝우화가 절로 생각나는 인물이다. 의료진 개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료과와 의료진 간의 빈틈없는 협업과 소통이라고 믿고 있는 김철호 센터장. 따스함으로 환자의 마음을 활짝 열어 얻고, 보다 좋은 결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가 이끄는 아주대학교병원 두경부암센터는 아마도 그의 가치관과 참 많이도 닮아 있을 저력의 기관이 될 것이다.

 


최고의 팀워크, 최고의 치료 효과


아주대학교병원 두경부암센터를 이끄는 김철호 센터장은 ‘현재 센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수술을 잘하는 세계적인 외과수술 전문의가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이는 두경부암 치료 자체가 수술을 아주 잘하는 의사 혼자만의 힘으로 굴러가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의미이고 또한, 센터체제를 막 시작한 그에게서 어제와 다를 바 없는 미소와 자신감이 배어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비인후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혈액내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가 한데 모이는 두경부암센터는 각 과 간의 유대관계와 협업이 유별나게 좋은 곳으로 병원 내에서도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무려 15년 간 두경부클리닉과 두경부연구회를 동시에 운영해 오면서 다져온 팀워크와 진료 데이터들, 환자를 중심에 두고 기탄없이 주고 받아온 치료법과 소견들이 모이고 모여 거대한 물줄기를 만들면서 오늘 날, ‘두경부암센터’라는 거대한 바다를 만들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협진 안에서 오직 환자를 생각하는 객관적인 논의를 하는 게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모두에게 개인 혹은 과라는 개인적인 상황과 고려해야 하는 대상이 있다는 사실이 운신의 폭을 좁히는 거지요. 나는 수술을 하고 싶은데 다른 과에서는 항암방사선 치료가 맞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우리 병원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의료진들이 두경부암의 거의 모든 케이스를 안건으로 올리면서 서로가 환자를 위한 더 나은 방법에 대해 매우 솔직하고 가감 없는 대화와 토론을 한다는 것입니다.”


문장은 단호하지만 목소리 톤은 한없이 부드러운 김철호 센터장의 얼굴에서 엷지만 자신감 넘치는 미소가 떠오른다.


이런 역사를 안고 있는 두경부암센터의 신설 소식은 김철호 센터장과 관련 의료진에게 크나큰 도전과 기대를 갖게 했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알맞은 수술 사례를 통해 까다로운 재건수술의 경험은 충분히 쌓였고, 의료진의 역량과 찾아오는 환자들의 숫자는 전국에서도 손꼽힐 만큼 높고 많다. 여기에 보다 전문화된 시스템과 인력, 더욱 잘 정비된 협진 체계가 더해지니 말 그대로 아주대학교병원 두경부암센터는 어디에 내놔도 뒤떨어지지 않을 손꼽히는 전문 센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임상중심, 연구중심, 환자중심의 센터가 될 터


“아주대학교병원 두경부암센터의 특장점을 꼽는다면 국내외 센터와 비교했을 때 기초연구와 중개연구, 임상연구 등 연구적인 역량이 매우 우수하고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두경부암센터의 데이터가 쌓이면 진료지침과 진료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질 것이고, 우리는 그간 의료진들이 과별, 개인별로 해오던 다양한 연구를 센터 안에서 공동연구하며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기존의 다른 센터들이 임상중심이었다면 아주대학교병원 두경부암센터는 그걸 넘어 연구중심의 새로운 시스템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철호 센터장은 아주대학교병원이 연구중심 병원인 만큼 다양한 빅데이터, 오믹스센터, 임상실험센터,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등 서포트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충분히 되어 있기 때문에 이는 결코 가능성에 머무르지 않으리라고 확언했다.


반평생을 이비인후과 의사로 살아왔고 두경부암 치료에 헌신해 온 김철호 센터장은 동료, 선후배들은 물론 환자들에게도 매우 신망이 높은 의사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이를 두고 “아주대학교병원 선생님들이 다들 워낙 좋다”고 그 공을 돌렸지만 그를 한번이라도 겪어본 사람이라면 안다. 그의 온화함과 세심함, 환자들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살피는 그의 의료서비스가 얼마나 크나큰 울림을 가지는지 말이다.


“두경부암의 특성상 병의 완치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미용적인 측면과 사회로 돌아갔을 때의 상황, 치료 이후 환자 삶의 질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게 고려되지 않는다면 환자 입장에서는 종양을 떼어내 살았지만 ‘살아도 산 게 아닌’ 상황에 처하는 거예요. 이 때문에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거나 사라지는 환자들도 있을 정도니까요. 또 상대적으로 고령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경제적인 상황과 그 가족들의 입장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고민스러운 상황에 처할 때 제가 늘 스스로에게,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어요. 너의 부모님이라면 어떻겠느냐. 너의 아내라면 어떻겠느냐, 너의 자식이라면 어떻겠느냐, 하는 거죠. 환자를 대하는 철학을 제게 물으신다면 그 질문이 답이 될 수 있겠네요.”


2017년은 김철호 센터장에게 큰 도전의 해가 될 것이다. 두경부암센터의 수장으로서 환자에게는 다학제 협진을 통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고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과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출발선에 섬으로써 향후 아주대학교의 미래까지도 좌우하게 될 초석을 다질 여정을 선물 받았기 때문이다.


“아주대학교병원 두경부암센터는 의사들의 장점을 잘 모으고 조화시켜 환자 치료의 시작부터 퇴원 이후의 삶까지 책임지려 합니다. 저희 센터의 꽉 찬 내실을 봐주십시오. 내원하시는 환자분 모두가 안심하고 진료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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