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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스토리] 여성 생명과 건강을 위한 부인암센터의 헌신

 


소리 없이 찾아와 여성을 괴롭히는 부인암. 부인암센터는 오직 여성만을 위해 암과 싸우는 든든한 흑기사다. 까다로운 부인암의 완벽한 치유를 위해 부인암센터는 가족과 같은 따뜻함으로 빈틈없고 섬세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인암 치료에 최적화된 시스템

 
부인암은 여성의 생식기관과 관련된 장기에 발생하는 암이다. 국가암정보센터가 발표한 2013년 여자 사망자수 상위 10대 암에 유방암, 난소암, 자궁경부암이 각각 올라있는 것을 보면 여성 건강을 지키기 위해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부인암센터는 부인암에 대한 좀 더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설립된 센터로, 설립 이래 뛰어난 의료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재발률이 높고, ‘소리 없는 암살자’라는 별명이 붙어있는 난소암에 대해 부인암센터는 ‘재발이 없는 암 수술, 신속 정확하고 성공률 높은 암 치료’를 목표로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부인암센터는 적극적인 방식으로 암세포에 대항하고 있다. 환자들의 다급한 마음을 토닥이기 위해서도, 성공률 높은 암 치료를 위해서도 빠른 진단이 관건인 만큼, 첫 진료 후 각종 검사를 거쳐 확진 판정을 내리고, 치료방법을 결정하기까지 1주일을 넘기지 않는다.


산부인과와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정신건강의학과가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부인암을 좀 더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치료한다. 매주 정례적으로 열리는 다학제 진료로 각 분야의 의료진들이 모여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수술 후에는 튜머 보드(Tumor Board, 종양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나누어 치료 성과를 높이고 있다.

 


해외에서도 인정한 빼어난 치료성적


부인암센터의 치료성적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특히 3기 말~4기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의 5년 평균 생존율이 45~50%로, 세계 평균치(18~35%) 보다 15~27% 포인트나 높다. 이 성적은 미국부인종양학회와 미국종양 외과학회 공식 저널에도 소개돼 세계 종양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싱가포르 산부인과 의사 등 해외의 의료진들이 부인암센터를 방문하여 로봇과 복강경을 이용해 부인암을 제거하는 모습을 참관하기도 한다. 기술적 숙련도가 필요한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복강경과 로봇 수술은 합병증 위험이 줄어들고 회복 기간을 단축해 치료에 좋은 성과를 보인다. 그러나 광범위하게 수술을 진행해야 할 경우에 의료진은 까다로운 개복수술도 마다하지 않는다.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은 오직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얼마나 효율적인가 하는 물음이다. 임신을 원하거나, 미혼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도록 적절한 시기에 맞춰 환자의 병기를 설정해 더 세심한 치료방법을 선택한다. 그 결과 1기 이하 초기 부인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5%에 이르며, 설문조사 결과 환자들의 만족도도 아주 높다. 부인암센터 의료진의 생명에 대한 사명감과 환자를 가족같이 대하는 사려 깊음이 치료 성과와 환자 만족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가능하게 하였다.

 

 

 

 

 

[인터뷰] 장석준 부인암센터장

오직 환자를 위해 사려 깊게, 치열하게


‘환자를 가족처럼’ 장석준 교수가 이끌고 있는 부인암센터가 환자를 대하는 자세다. 말은 쉽지만 실행은 어려운 이 철학을 묵묵히 실천하는 이들. 바로 여성의 건강을 위해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주대학교병원 부인암센터 의료진이다.

 


부인암에 특화된 치료를 실현하다


암으로부터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의료진의 사명이지만, 부인암을 다루는 의료진들은 또 한 가지의 사명을 부여받는다. 환자들의 여성으로서의 삶을 지키는 것이다. 여성성을 상징하는 난소와 자궁에 발병하기에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것이 부인암이다. 부인암센터는 부인암의 특성에 특화된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출범하였다. 2013년부터 부인암센터를 이끌고 있는 장석준 센터장은 센터 출범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부인암센터 출범 이후 환자들의 예후가 더욱 좋아진 것을 체감합니다. 환자에게 적합한 맞춤치료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된 것이 그 차이를 가져 온 것입니다.”


센터 출범 이후 일련의 과정이 놀랍도록 빨라졌다. 방문한 날로부터 1주일이면 검사결과는 물론 치료방법까지 결정되는 프로세스. 이 과정에는 부인암 코디네이터가 연결돼 개인맞춤 설명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환자들이 자신에게 생긴 암과 치료방법에 대해 정확히 알도록 하여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적극적인 치료로 암을 떨쳐내다


“암환자들은 여러 병원을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학제진료를 도입한 후에 그런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환자를 위해 의료진이 협력하여 긴밀하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신뢰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부인암센터는 효율적인 암 치료를 위해 진단과 수술, 항암 요법, 방사선 치료를 담당하는 부인암 전문 의료진들이 협진하는 다학제 진료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각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모 여 치료 결과뿐 아니라 환자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치료와 사후 관리를 진행한다.


장석준 센터장은 여성들에게 “생일을 맞을 때마다 꼭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당부한다. 부인암 역시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장석준 센터장은 건강검진 덕분에 최근 자궁 경부암의 발병률은 낮아졌지만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의 발병률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아주대학교병원 부인암센터의 치료성적, 특히 난소암 치료성적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보아도 빼어나다. 장석준 센터장은 부인암 중에서도 가장 까다롭다는 난소암의 권위자다. 난소암은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되는 자궁경부암이나 내막암과 달리 조기 진단이 어렵고, 예후가 가장 나쁜 암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의료진이 암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만큼 치료효과는 커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


난소암 3~4기에서도 적극적인 수술을 통해 최대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고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학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이다. 그가 이끄는 부인암센터 또한 말기 난소암 환자 치료에서도 높은 생존율을 자랑하며 부인암 환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1년 365일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


장석준 센터장은 “부인암 의료진들은 따뜻하고 섬세한 마음으로 환자를 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말처럼 부인암센터는 여성을 위한 섬세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 암에 많이 시행되는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은 흉터와 합병증이 적어 여성들의 위축감을 덜어준다. 기술적인 숙련이 필요한 수술 기법이지만, 부인암센터 의료진들의 축적된 경험과 섬세한 집도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의료진의 사려 깊은 마음은 환자들의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삶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치료과정 구석구석에 녹아들어 있다. 환자들의 불안한 마음을 돌보아주는 ‘마음건강클리닉’이 대표적이다. 치료과정에서 환자가 맞닥뜨리는 우울, 무기력감 등의 문제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장석준 센터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는다. 환자를 위해 병과 싸우는 것은 의사가 되기를 선택한 순간부터 자신들의 숙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고의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일들을 해야 할까 고민합니다. 분명한 건 의료진 자체의 노력, 병원 시스템 개선 등 다방면에서 끊임없이 진전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부인암 분야라면 누구 나 아주대학교병원을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할 겁니다.”


장석준 센터장의 옷깃에서 난소암 인식증진 캠페인을 알리는 ‘민트리본’이 빛난다. 1년 365일 그의 옷깃에 달려있는 민트리본은 센터장으로서 언제나 환자를 생각하며 매진해온 그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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