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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병원 어떻습니까] 신장암 수술환자 유지분 님, 새 삶의 희망이 솟아오르다

 


세상에 암을 진단받고 의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유지분 님도 청천벽력과도 같은 신장암 진단에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을 느꼈다. 그럴 때 환자가 의지할 곳은 오직 의료진뿐. 유지분 님이 아주대학교병원 의료진들의 따뜻한 손길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는 이유다.

 

 

기적을 만든 ‘삼고초려’

 
만약 제갈량이 유비를 만나지 못했다고 가정해보자. 당대의 뛰어난 서생으로 이름났을지언정 이토록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기억될 수 있었을까. 유비의 삼고초려(三顧草廬)가 있었기에 제갈량은 중국 삼국시대의 전설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었다. 갑자기 삼국지 이야기를 하는 건 유지분 님에게도 생명을 살리고 기적을 만든 삼고초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2016년 국가건강검진에서 사구체에 문제가 있으니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는 소견을 받았어요. 당장 병원에 가야했지만 너무 두려웠죠. 결국 2017년 6월이 돼서야 아주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신규태 교수님을 찾아갔어요. CT검사 결과 신장암 1기 라고 하더라고요. 가족력도 없는데 신장암이라니 정말 놀랐죠. 신규태 교수님이 바로 비뇨기과에 가서 진료를 볼 수 있게 해주셨는데 제가 비뇨기과 앞까지 갔다가 돌아 나왔어요.”


몇 년 전 남편을 대장암으로 떠나 보낸 터라 암수술이 더욱 무서웠던 것이다. 이제 남은 삶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에 주변정리를 시작한 그녀에게 어느 날 아주대학교병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신규태 교수님이 간호사를 통해 전화를 주셨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나중에 더 고생할 수 있으니 빨리 병원에 오라고 하셨지만 저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컸어요. 제가 계속 병원에 가지 않자 무려 3번이나 전화를 주셨어요. 또 제 보호자로 등록되어 있는 딸에게도 연락을 하셨죠. 아니 요즘같이 바쁜 세상에 환자 하나 살리자고 이렇게 노력하는 분이 있다니, 정말 깊은 감동을 받았어요.”


유지분 님은 말한다. ‘신규태 교수님은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수술을 포기하려던 유지분 님은 신규태 교수의 삼고초려보다 더 한 정성에 감복해 병원에 가기로 결심했다.

 


내민 손을 잡자 찾아온 희망


유지분 님은 2017년 7월 비뇨기과 추설호 교수에게 진료를 받고, 그 다음달인 8월 28일에 신장암 수술을 받았다. 그토록 무서워했던 수술이었지만, 어느새 그녀는 건강을 회복해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


“추설호 교수님을 처음 뵌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저를 보자마자 환하게 웃어주셨는데 그 미소를 본 순간, 용기가 솟아 났거든요. 또 신장은 한쪽을 절제해도 살아가는 데 지장이 없다며 하나하나 꼼꼼하게 설명해주셨죠. 친정아버지처럼 느껴질 만큼 참 자상하세요.”


유지분 님에겐 고마움을 전하고픈 의료진이 또 있다. 바로 1주일의 입원기간 동안 친절하게 챙겨준 간호사들이다. 하루 24시간 내내 밝은 미소로 환자들을 대하는 간호사들이 있어서 수술 후 더욱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고 믿는다.


“일일이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간호사들에게 참 고마워요. 제가 옷 입는 것도 먼저 도와주는 등 여러모로 참 친절한 도움을 많이 받았답니다.”


혹여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동안 불편했던 점은 없었을까. 유지분 님은 ‘그런 적 없다’고 여러 번 손사래를 친 끝에 ‘밤에 회진을 돌던 레지던트 의사가 너무 바빠 보여 말 걸기가 어려웠다’며 이야기를 꺼낸다. 밤새 환자를 진료하느라 피곤할 거란 걸 이해하지만 수술을 받은 환자입장에선 궁금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또 원무과에서도 환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조금만 더 상세히 설명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다.


“원래 몸이 아프면 마음에도 여유가 없어지잖아요. 그래서 그런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아주대학교병원에서 만난 대부분의 의료진들은 참 다정하고 세세하게 마음을 써줬어요. 그 덕에 제가 이렇게 새 삶을 얻었으니 정말 감사하죠.”


수원에 거주하고 있기에 아주대학교병원을 개원 초기부터 다녔다는 그녀는 ‘암 수술은 서울 큰 병원에 가서 하라’는 지인들의 조언에도 자신의 소신대로 아주대학교병원을 택한 걸 다행으로 여 긴다. 수술을 두려워하며 삶에서 도망치려 했던 자신에게 끝까지 손을 내밀어준 신규태 교수와 환한 웃음과 최고의 실력으로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해준 추설호 교수와 같은 의료진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아프고 두려운 순간에 힘이 되어준 아주대학교병원이 있어 앞으로의 삶도 참 든든하다는 유지분 님. 2018년 새해를 맞이하는 그녀의 미소 속에 새 삶의 희망이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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