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Essay : 사진으로 만나는 다양한 이모저모, 아주대학교병원의 소식을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 발리-0.jpg
    사진으로 보는 병원

    인도네시아 발리 의료봉사 5박 6일, 모두가 행복했던 나눔의 시간

      아주대학교의료원 의료봉사단이 지난 6월 25일부터 30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발리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의료봉사단은 안과 안재홍 교수를 단장으로 하여 재활의학과 나은우, 순환기내과 임홍석, 췌담도외과 김지훈, 이비인후과 박헌이, 치과 송승일 교수와 간호사, 의료기사, 자원봉사자 등 27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의 일원이었던 나은우 교수가 5박 6일간의 행복한 진료현장을 전한다. 신들의 섬 발리는 지구상의 마지막 낙원, 세계의 아침 등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인도네시아 군도를 구성하는 수천 개 섬 중 하나다. 그러나 많은 발리 현지인들은 아직 남아 있는 카스트제도의 영향으로 심한 신분 격차와 경제적인 빈곤 때문에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발리 의료봉사는 덴파사르(Denpasar)와 브두굴(Bedugul) 일대에서 열악한 환경과 가난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현지 주민과 어린이, 한인 동포에게 의료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발리 의료 불모지로 떠난 의료봉사단올해 1월부터 모집한 의료봉사단은 아주대학교의료원 기독신우회원을 중심으로 교직원 21명과 아주대학교병원 자원봉사자 6명이 합류해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3개월가량 봉사를 준비한 단원들은 6월 25일 아침 7시 병원을 출발하여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25분 가루다항공 GA871편에 몸을 실었다.7시간을 비행한 봉사단은 발리 현지 시각(1시간 시차)으로 오후 6시 10분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인도네시아의 6월은 건기로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도 쾌청하여 관광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발리로 의료봉사를 간다니까 주위 사람들이 부러워했다.그러나 봉사단이 가는 지역은 그 사람들이 상상하는 휴양지가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현지인이 사는 곳이다. 봉사단은 2시간 넘게 기다려서 짐을 찾고 입국 수속을 마친 후 숙소로 향했다. 지난해 12월 초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아궁산 화산 폭발로 인해 올해로 연기된 일정이었다. 그때 3개월간 준비한 내용과 올해 방문을 앞두고 2개월간 준비한 것이 과연 그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에 설렘과 걱정이 교차했다. 감동 진료 펼치다: 3일간 770여 명, 1,343건 진료봉사단은 매일 아침 7시 10분에 모였다. 짧은 묵상을 시작으로 그날 일정을 함께 숙지하고 아침식사를 한 후 진료 장소로 출발했다. 매일 진료 장소가 달랐기 때문에 당일 진료가 끝나면 베이스캠프처럼 사용한 Yayasan Bina Ilmu Bali 재단(발리한인교회 내 위치)에서 다음 날 진료를 준비했다. 단원 모두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고, 진료 후 시행한 평가회에서 알게 된 개선사항은 놓치지 않고 반영하려 애썼다. - 6월 26일 진료 첫날,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 반까지 덴파사르 베데스다교회에서 현지인과 한인 동포들을 진료했다. 점심시간에는 단원 중 간호사를 중심으로 현지인과 한인 봉사자를 위한 심폐소생술(CPR)을 교육했다. 많은 사람이 CPR 교육을 열정적으로 참관했고 일부는 직접 실습도 했다.- 6월 27일 진료 둘째 날은 덴파사르 수웅 쓰레기매립장 안에 있는 NGO 발리라이프에서 현지인을 진료했다. 수웅 쓰레기매립장은 예전 우리나라의 난지도를 생각나게 하는 곳이다. ‘다행히 건기라 바람이 많이 불어 냄새가 적게 난다’며 통역 봉사자가 위로했지만, 파리와 악취는 견디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그날 만난 사람들은 그곳에서 365일을 살고 있다. 맨발로 뛰노는 아이들이 많아서인지 피부병을 치료하느라 췌담도외과 김지훈 교수의 손길이 바쁜 하루였다.- 6월 28일 진료 마지막 날은 해발 1,600m 고원지대에 있는 브두굴 행복센터(방과후학교)에서 오후 5시까지 현지인을 진료했다. 브두굴은 발리의 힌두교 성지로, 가는 길에 힌두교 사원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마침 우리 팀이 진료한 날 마을에 힌두교 제사가 있어 진료를 원했던 주민들이 많이 오지 못해 안타까웠다. 봉사단은 3일 동안 770여 명의 환자를 만났고 1,343건을 진료했다. 가장 많은 환자를 진료한 과는 내과로 260명, 안과 257명, 치과 164명 순이었다. 치과는 어느 한 사람 치료가 간단한 사람이 없었지만 스케일링, 충치 때우기와 가장 힘든 발치까지 찾아온 모든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부족한 장비와 열악한 환경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치과 송승일 교수는 3일 내내 종일 허리도 못 펴고 진료를 강행하다 마지막 날에는 저주파 전기자극치료(TENS)를 받는 재활의학과 환자가 되었다.- 6월 29일 수고한 단원들이 발리 문화를 체험하며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날이었다. 인도양으로 떨어지는 절벽 바로 위 해발 75m 높이에 세워져 경관이 장엄하고, 영화 <파피용>의 마지막 절벽 탈출 장면을 촬영했다는 울루와뜨 사원을 구경했다.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는 반얀트리 해변에서 잠시 여유를 가졌다. 저녁에는 3일 내내 물심양면으로 진료를 도왔던 한인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석별의 정을 나누며, “내년에 또 오세요” 하는 인사를 받으면서 헤어졌다.- 6월 30일 발리에서 마지막 날, 우리는 이른 식사를 하고 공항으로 갔다. 전날 아궁산 화산 폭발로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공항이 잠시 폐쇄되어 우리 항공편이 하루 연기된 탓에 출국 수속을 서두른 것이다. 오후 1시 30분 예정대로 이륙한 비행기는 한국 시각으로 밤 9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무사히 돌아왔다는 안도의 숨을 쉬며 다음 날 하루를 쉴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끝나지 않은 의료봉사인도네시아 의료봉사는 참여한 단원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의 숨은 열정과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진료 장소 결정, 통역봉사자 섭외, 잠자리와 먹을거리 등은 발리한인교회 담임목사 겸 발리의 야야산 비나 일무 재단 정문교 대표가 도움을 주었고, 단원들은 모두 개인휴가를 내고 자비를 들여 이번 해외 의료봉사에 동참했다.봉사기간 내내 단원들은 자신을 재발견하고 기독교인으로서 믿음과 사랑을 새롭게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 버스 안에서 단원 각자가 이번 의료봉사에서 느낀 감정과 경험담을 나누면서 보람은 절정에 이르렀다. 소중한 마음을 기억하며 우리는 또다시 다음 의료안과 안재홍 교수(봉사단장) 진료 모습 봉사를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자세히보기
  •  
  • app.jpg
    사진으로 보는 병원

    내원부터 귀가까지, 아주대학교병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자세히보기
  • 적정성s.jpg
    사진으로 보는 병원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치료 잘하는 아주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4대 암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그동안 아주대학교병원은 해당 분야 평가에서 연속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명실상부 암 치료에 뛰어난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만 18세 이상에서 원발성 암(대장·유방·폐·위)으로 치료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그 내용을 분석했다. 평가는 암치료 전문의사 구성 여부, 수술·방사선·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 적정 시행 여부, 평균 입원일수 및 입원진료비 등 19~22개 평가지표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점수를 산출해 1~5등급으로 구분한다.아주대학교병원은 이번 적정성 평가 결과 종합점수에서 전체 병원은 물론 상급종합병원 평균점수와 비교해도 월등한 성적으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번 결과에 대해 탁승제 아주대학교병원장은 “이번 심평원의 4대 암 적정성 평가 결과로 아주대학교병원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암 전문 병원임을 증명했다”라면서, “그동안 각 진료과 최고의 의료진이 하나로 모여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암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자세히보기
  • stx00.jpg
    사진으로 보는 병원

    아시아 최초 하이퍼아크-트루빔STx 도입, 다발성 뇌전이암 방사선 수술 정확도 높여

    아주대학교병원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하이퍼아크-트루빔STx’를 도입하고 3월 5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트루빔(TrueBeam) STx는 암 치료를 위해 방사선을 조사할 때 정상세포에 불필요한 방사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막아 기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4차원 입체 방사선 치료기다. 이번에 아주대학교병원이 도입한 트루빔STx는 특히 두경부 종양을 포함한 다발성 뇌전이암의 비침습적 방사선 수술이 가능한 하이퍼아크(HyperArc) 솔루션를 장착한 모델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도입됐다. 하이퍼아크 기술은 방사선 수술에 적합한 기술로 기존 치료방식에 비해 최대 3배 이상 혁신적으로 치료시간을 단축했고, 비침습적으로 특수 마스크를 이용하여 환자를 고정할 수 있어 환자의 통증과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또 방사선 수술은 일반치료에 비해 1회당 환자에게 전달되는 방사선양이 많아 치료가 더욱 정교하고 정확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하이퍼아크 치료는 자동화시스템이 구축된 6차원 환자 치료 테이블이 환자의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가 환자의 추가 이동 없이 정교하게 이동하여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유도한다. 이러한 자동치료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 위험을 없애기 위하여 하이퍼아크 치료계획시스템에서 환자의 물리적인 충돌 가상실험을 수행하여 안정적인 치료를 유도한다. 방사선 수술에 가장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가진 하이퍼아크 치료계획시스템이 주변 정상 장기에 방사선이 최소화되도록 도와준다. 특히 다발성 병변의 방사선 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기에, 다발성 뇌전이암 환자에게 그 효용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 오영택 방사선종양학과 임상과장은 “아주대학교병원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하이퍼아크-트루빔STx를 도입하는 터라 박혜진 교수와 내가 지난 2월 영국(스코틀랜드)의 Beatson West of scotland of Cancer Centre에서 전이성 뇌종양과 두경부 종양 등 여러 종양의 치료를 위해 하이퍼아크 신기술 연수를 받는 등 해당 장비를 도입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하고 “처음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약 20%에서 전이성 뇌종양이 발견되는데, 비침습적 수술을 원하는 뇌전이암 환자에게 좀 더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사선 치료 장비회사인 Varian(USA, palo alto)사는 하이퍼아크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도입한 아주대학교병원에 대하여 하이퍼아크 테크닉과 관련한 ‘방사선 치료기술 개발 및 평가 협력기관(Reference site)’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선 치료 기술 개발을 아주대학교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다양한 치료기술의 선진화를 선도하고, 특히 다발성 뇌전이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기법이 적용됨에 따라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히보기
  • hsj00.jpg
    사진으로 보는 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첫 폐이식 성공

     폐이식은 내과적인 약물로 치료가 어려운 말기 폐질환 환자에게 시행되는 수술이다. 그러나 폐이식은 국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다른 장기이식에 비해 시행되는 건수가 비교적 적다. 아주대학교병원의 첫 폐이식 성공은 ‘감염 발생 위험이 높고 이식에 적합한 장기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루어진, 그래서 더욱 의미가 깊은 일이었다. 폐이식의 새 역사를 쓰다“폐이식은 내과적 치료에는 더 이상 반응이 없는 말기 폐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이식 대상 환자의 폐를 절제하고 기증자의 폐장을 구득하여 이식하는 것이지요. 대표적인 병이 폐섬유증, 기관지 확장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입니다. 폐이식은 다른 장기에 비해 시행하는 건수가 비교적 적습니다. 폐가 호흡 시에 외부에 노출되는 장기이기 때문에 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 기증 가능성이 있는 뇌사자들도 폐 감염이 쉽게 발생하여 이식에 적합한 장기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번 폐이식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함석진 교수의 설명이다.폐이식은 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4000례 이상 시행되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약 80례 정도가 시행된다. 타 장기이식 수술 시행 건수에 비해 성적이 현저히 떨어지는 어려운 수술인 까닭에 현재까지 오직 7개 병원에서만 이식에 성공했으며, 그나마도 대부분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현실이다.“폐이식은 단순히 폐만 뗐다 붙이는 게 아니라 의학의 모든 영역이 포함되는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 자체는 전체 과정의 30% 정도나 될까요? 흉부외과, 호흡기내과, 감염내과를 포함한 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거의 모든 과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요. 우리 아주대학교병원의 강점이 이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모든 의료진들이 관심을 갖고 진료에 도움을주고 계시니까요.”금번에 폐이식을 받은 김경님 환자는 2013년도에 폐섬유증 진단을 받고 증상이 점차 악화되어 지난해 4월부터는 산소 없이는 거동을 못했다. 산소를 떼고 움직이면 산소 포화도가 50%까지 떨어져 화장실 조차 가기 힘들 정도로 일상생활을 전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 환자는 수술 후 12일 만에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했고, 이러한 결과는 다른 병원에 비해 상당히 빠른 회복을 나타냈다. 함석진 교수는 이번에 수술을 받은 환자가 매우 운이 좋은 케이스였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식을 받겠다고 등록을 하고 적절한 기증자가 나타날 때까지 수개월을 기다려야 합니다. 기증자가 너무 적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대기를 하던 중 상태가 악화되어 사망하는 환자분들도 많습니다. 이 환자분은 올해 3월에 이식 대기자로 등록을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적절한 기증자가 구해졌어요. 매사에 자신 있고 긍정적인 환자분의 성격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온 것 같습니다.” 폐이식의 새로운 장을 열 터현재 폐이식은 뇌사판정을 받은 사람에게서만 기증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함석진 교수는 여러 문제점을 지적한다. 우선, 뇌사의 주요 원인이 교통사고 같은 외상 환자인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사고 당시에 이미 폐가 다치는 경우가 많아 이식에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폐가 감염이 쉬운 장기인 것도 문제점 중 하나로 꼽는다.“일반적으로 뇌사자 가족들이 간, 콩팥을 이식하기 위해 적출하는 것에는 거부감이 별로 없습니다. 반면, 심장이나 폐 같은 장기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심해서 기증을 잘 안하려고 합니다. 생체 폐이식은 위급한 환자에서 뇌사자를 구하지 못할 때 시행할 수 있지만 일장일단이 있어요. 주로 가족이 되기는 하겠지만 건강한 사람의 폐를, 그것도 두 명의 기증자를 구해야 하고 수술이 100%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실패했을 때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지요.” 함석진 교수는 생체 이식보다 사체에서 폐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본인의 의견을 피력했다. “심장까지 멈춘 사망한 환자의 폐가 의외로 건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으로 심장이 멎은 환자의 폐장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요. 생체와 심정지 환자의 폐장을 다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폐이식을 좀 더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뇌사자의 장기기증이 늘어나야 하겠지요. 지속적으로 장기 기증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함석진 교수는 현재 체외폐순환장치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이식에 쓰기 어려운 불량한 폐를 구득하여 수술실에서 이 장치를 이용해 폐를 좋게 만든 후, 실제 이식에 적합한지를 보는 것으로, 이미 외국에서는 임상에 쓰이고 있는 단계이다.“우리나라는 법적·비용적인 문제 때문에 아직까지 환자에게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장치가 상용화된다면 폐이식 성공률이 높아지고, 혜택을 받는 환자들이 늘어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요.”중증 폐 질환자에게 막연했던 기대 대신 구체적인 희망을 갖게 한 아주대학교병원의 폐이식 수술. 이 성공이 장기기증의 점차적인 확신과 함께 보다 많은 환자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원한다. 

    자세히보기
  • 아주갤러리s.jpg
    사진으로 보는 병원

    ‘아주갤러리’,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숨은 예술작품을 찾다

     유휴공간을 미술작품 감상 공간으로아주대학교병원은 환우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예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학생, 지역 주민, 환자의 가족 등 다양한 이들이 찾는 아주대학교병원에서는 아름다움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며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바로 병원 곳곳에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아주갤러리’ 덕분이다. 병원에서 우연히 미술작품을 만날 때,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음의 안식을 취하게 된다. 아주대학교병원 구석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작품들을 살펴보자.별관 지하 1층 대강당 복도공간에 위치한 ‘아주갤러리’. 이곳은 병원 방문객 중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웰빙센터와 본관 로비를 연결하는 통로로서, 유휴공간에 머물렀던 이곳에 그림을 걸어 지나가는 방문객이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 놓은 공간이다. 흰색조의 대리석으로 마감된 벽과 바닥이 갤러리 분위기를 풍긴다. 별관 입구에도 ‘아주대학교병원 대강당’ 현판 아래에 ‘아주갤러리’ 현판을 발견할 수 있다. 생동하는 자연을 형상화한 작품의 향연  현재 ‘아주갤러리’에 걸린 작품은 베트남 작가들의 작품이 대다수다. 베트남 전통복장을 한 여성, 하노이의 거리 및 자연그림 등이다. 이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작품이 있는데 바로 응우옌 탄 쿠옹(Nguyen Thanh Chuong)의 <어머니와 아이(Mother and her child)>다. 자애로운 표정의 어머니가 커다란 어깨 안에 아이를 품고 두 손을 모은 채 아이의 얼굴에 입을 맞추는 형상은 보는 이의 입가에도 평온한 미소를 띄운다. 유광 락커로 그린 어머니와 아이의 형상은 금빛의 색조로 전체를 장식하여 황홀한 인상마저 남긴다.  톤 다운된 중후한 색조로 그려낸 콩 쿠오이 하(Cong Quoe HA)의 <여름의 꽃들(Summer Flowers)>은 바다 속 풍경을 보는 듯하다. 초록색 해초와 붉은 산호 사이로 형형색색의 물고기가 유영하는 모습을 그려 자연의 생명력을 보여준다. 이 그림과 짝을 이루는 팜 톤 롱(Pham Thong Long)의 <꿈의 나라(Dreamland)>에서는 야자수와 백사장 위로 파도를 타고 날아오르는 벗은 이들의 한바탕 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이렇게 주로 생동하는 자연을 형상화한 다수의 작품들은 환우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주갤러리 한쪽 벽면을 장식한 서예가이자 전각자인 우석 최규명의 서예 연작 중 자애, 사랑, 자비의 뜻을 담은 <자애 자(慈)>, ‘자신의 분수를 지킨다’는 뜻을 담은 <안분(安分)>, ‘영구히 창성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창(永昌)> 등은 보는 이의 마음을 북돋우는 힘을 품고 있다. 복도 공간까지 채운 다채로운 작품들본관 로비 측면에는 위치한 회화 및 조각작품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눈 여겨 볼 것은 원로 재불화가 강정완의 유화 <사랑, 소망, 믿음> 중 <믿음>이다.  높은 채도의 파랑, 노랑, 초록이 주조를 이루는 가운데 커다랗게 표현된 ‘믿음’이라는 두 글자가 마치 춤을 추듯 화면 속을 뛰노는 형상이다. 자연의 생명력을 연상케 하는 생생한 컬러는 회색조로 이루어진 병원의 바닥과 복도에 청량감을 선사하며 방문객의 눈에 휴식을 선사한다. 이곳에는 짐바브웨 출신 조각가 R. 미키(Micki)가 제작한 무릎 높이의 대리석 인체조각 <현명한 사람(WISEMAN)>과 <나의 부인(MY WIFE)>도 함께 설치되어 있다.종합병원의 특성상 층마다 다른 진료과가 위치해 있는데, 아주대학교병원에는 복도공간에도 각기 다른 테마로 다채로운 그림들이 걸려 있다. 이 중에는 유명한 화가의 작품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본관 2층 주사실 입구 옆에 내걸린 붉은 색조의 대형회화 작품. ‘선인장 화가’로 잘 알려진 이광호의 붉은색 <선인장>이다. 산부인과 검사실 방향으로 좀 더 걸어 들어가면 남관, 김구림 등 한국 현대미술에서 대표적인 원로작가의 판화까지 나란히 걸려있다.  춤추는 인간을 형상화한 듯한 남관의 문자도 2점과 함께, 가운데에 1970년대 한국 아방가르드미술의 ‘기수’로 활약한 대표적인 원로화가 김구림의 나무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푸른 색조의 추상화된 배경 속에서 쓸쓸히 서 있는 나무를 향해 자그마한 가로등이 불을 밝히고 있는 그림이다. 병원을 찾은 환자와 가족들이 분주한 마음을 비워내고 잠시나마 차분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중앙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로 돌아와 한 층을 더 올라가면, 본관 3층 내분비센터 부근에 ‘산의 화가’ 유영국이 컬러풀한 색조로 산을 묘사한 소형 판화 작품 2점이 진료대기실 벽에 걸려있다.아주대학교병원 아주갤러리는 멀리 있는 미술관으로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진료를 받기 위해 또는 병문안을 위해 방문한 곳에서 만나는 ‘병원 속 갤러리’를 통해 작은 기쁨과 마음의 안식을 누릴 수 있는 순간을 선사한다. 몸의 치유뿐 아니라 마음의 치유까지 돕는 아주갤러리를 향해 기대감을 품고 발걸음을 해보는 건 어떨까. 

    자세히보기
  • jcii.jpg
    사진으로 보는 병원

    아주대학교병원 JCI 3차 인증, 가장 안전하고 친절한 환자중심 병원을 향한 진심 어린 여정!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올해 여름, 그 시작을 아주대학교병원은 ‘JCI’와 함께 했다. 그 결과 아주대학교병원은 2017년 6월 1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JCI(국제 의료기관 평가위원회)인증 심사를 마치고 경기도에서 유일한 JCI 3차 인증 병원이 되었다. 이번 인증을 성공적으로 받기까지의 과정과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평가항목을 통해 개선된 점을 살펴보자. JCI 인증이란?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는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미국 의료기관을 평가하는 비영리법인 The Joint Commission에서 1997년 설립한 국제기구다. JCI 인증은 진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고 개선하여 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JCI 인증은 3년마다 재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아주대학교병원은 2011년 최초 인증 후 2014년, 2017년 연속으로 재인증에 성공했다.이번 JCI 3차 인증평가는 ‘JCI 5판’ 기준에 따라 1,200여 개의 평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평가기준이 90% 이상으로 만족되어야 하며 국제 환자 안전 목표 영역 기준에서도 미충족이 없어야만 인증에 통과할 수 있다. JCI 3차 인증 준비JCI 3차 인증 준비는 2014년 두 번째 JCI 인증 심사가 끝난 후부터 시작되었다. 주요 경영진과 부서장으로 구성된 ‘병원인증관리 위원회’를 중심으로 인증 기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항목을 개선하였다. 본격적인 준비는 2016년 7월 JCI 3차 인증 Kick off와 함께 시작되었다. 2016년 11월 JCI 컨설턴트를 초빙하여 모의평가를 진행하였는데, 2017년 현장조사 전까지 약 50여 번의 회의, 70여 번의 교직원 교육과 설명회, 5번의 자체 조사를 시행하였고 아주대학교병원 정책 176개를 JCI 기준에 맞게 제정/개정 하였다. JCI 3차 인증 현장 조사 과정JCI 현장조사는 JCI 본부에서 지명한 의사 2인, 간호사 2인, 행정가 1인으로 구성된 전문위원이 평가했다. 현장조사 6일동안 약 90여 번의 환자 추적조사, 20여 번의 시스템 추적조사와 서류 점검, 3번의 경영진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이와 동시에 병원 옥상 헬리 패드부터 지하 기계실까지 입원, 외래, 검사, 행정 등 병원 공간 전체의 안정성을 점검했다. 또한 교수, 전공의, 간호사, 검사실 직원, 의과대학생, 미화원,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환자와 면담이 진행되는 등 다방면의 평가가 이루어졌다.이번 평가에서는 특히 환자 안전과 환자 중심의 진료 프로세스, 환자 안전문화와 윤리경영, 의학교육, 환자 대상 연구, 감염병 환자 관리, 소방안전, 유해물질 관리, 상태악화 환자 조기 대응을 위한 ‘신속대응팀’ 구축 부문에 대해 더욱 엄격히 심사하였다.조사 종료 후 조사위원들은 아주대학교병원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 관리에 매우 만족스러워 했으며, 특히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에 대한 리더십의 지원, 의료진의 전문성과 자신감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JCI 인증 성과와 교훈아주대학교병원이 안전한 진료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JCI 인증 체제 도입을 결정한 2009년부터 2017년 3차 인증까지 지난 8년 동안 이루어낸 점을 꼽자면 단언컨대 다음 5가지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아주대학교병원 환자안전 문화’가 정착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첫째, 국제적인 수준의 진료 안정성 확보국제환자안전목표는 치명적인 의료 과실 예방을 위한 JCI의 필수 안전기준이다. 아주대학교병원이 이러한 기준을 충족했다는 것은 환자들도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JCI 인증 전 수술실에선 환자의 성명만 확인하고 마취에 들어갔다면, JCI 인증 후에는 수술의사, 마취의사, 수술실 간호사 그리고 환자 본인이 함께 성명, 수술부위, 수술명을 확인하는 ‘수술 전 타임아웃’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이는 만에 하나 있을 환자 혹은 수술부위 바뀜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한 환자를 진찰할 때마다 손 소독제를 사용해야 하고, 고위험 약품은 여러 안전수칙을 준수해야만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게 되었다.둘째, 환자중심의 진료프로세스 구축JCI 인증 과정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이 의료진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변화되었다. 질환별 또는 수술별 표준 진료지침을 만들고 입원 직후부터 환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퇴원계획을 수립하게 되었으며, 표준화된 동의서를 개발하여 환자가 알아야 하는 정보가 반드시 제공될 수 있도록 하였다. 구체적인 사생활 보호 수칙을 제정하여 진료과정에서 의료진이 환자의 사생활을 노출하지 않도록 하였다. 셋째, 환자안전에 대한 경영진의 지원JCI 인증기준이 5판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가장 강화된 점은 경영진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 지원, 윤리경영 및 안전 문화 조성 등 ‘리더십’의 역할이었다. 이를 위해 아주대학교병원 경영진은 진료, 교육, 연구 전 부문의 질 관리와 환자안전 관련 문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였고, 점검 결과에 근거한 인력 투입과 재배치, 장비·물품 선정과 구매 등 에 철저하게 대응했다.넷째, 직원의 자발적인 질 향상 참여병원 내 모든 부서와 개개인은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자발적인 개선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업무 환경은 달라도 같은 목표를 위해 전 직원이 하나 되어 의료서비스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다섯째, 조직 학습 체계 활성화아주대학교병원은 각종 안전장비나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동시에, 처벌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과오 보고를 의무화하여 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안전문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환자안전사건 보고-학습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중대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즉시 원인을 분석하고 학습하여 유사한 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JCI 인증 과정은 모든 교직원의 헌신 없이는 불가능한 여정이었다. 힘든 과정임에도 아주대학교병원이 JCI 인증을 유지하는 것은 모든 환자에게 국제적인 수준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지속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JCI 3차 인증 평가는 끝이 났지만, 우리가 목표했던 ‘가장 안전하고 친절한 환자중심 병원’을 달성하기 위한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글] 적정진료관리실장 조재호 교수 

    자세히보기
  • 글자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